[스얼레터 #331]여러분은 추석을 어떻게 보내시나요?

22.9.13 스얼레터#331

여러분은 추석 연휴를 어떻게 보내고 계시나요? 오랜만에 고향을 찾아 먼 걸음을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또 한편으론 여행을 가거나 자신만의 힐링 스팟을 찾아가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요! 저는 매년 시골에 있는 할머니 댁을 찾아가는 편입니다. 서울에서 지내다 보면 시골 내음이 그리울 때가 있거든요.

시골에서 보내는 추석 연휴는 꽤 바쁘게 흘러가는데요. 새벽부터 부엌에서 분주한 소리가 들리고, 아침밥을 먹고 나면 동태전, 호박전 등 다양한 전을 부치며 제사 음식을 준비합니다. 다른 날에는 어른들을 도와 밭일을 하러 가기도 하는데요. 작년에는 고구마를 캤는데, 올해는 땅콩과 깻잎, 고추 등을 따며 농사일을 도왔습니다. 저녁을 먹고 나서는 근처 산책 코스를 찾아 드라이브를 가기도 했어요. 

어릴 때부터 이런 문화에 익숙해서인지, 반복적인 노동이 있긴 해도 이러한 추석 연휴 분위기를 꽤 좋아하는 편입니다. 농사일을 도우며 자연의 신비와 풍족함에 새로운 깨달음을 얻기도 하고, 자연 경관을 보며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인데요. 꼭 이번 추석이 아니더라도, 저와 같이 일상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일들을 해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어요! 여러분의 남은 추석 연휴, 보름달처럼 마음이 가득 찬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 귀성길 달리는 차 안에서, 다정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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