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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타트업얼라이언스 Oct 11. 2022

[스얼레터#335]'쪽자'같은 지역별 사투리를 아시나요

22.10.11 스얼레터#335

이번 168회 커피클럽은 ‘소문난 부산 스타트업‘을 주제로 부산에서 진행했었는데요, 저도 커피클럽으로 함께 부산에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부산에 갔었던 게 10년 전쯤이었는데 아무래도 강산이 변하는 시간인 만큼 많이 변했지만 여전히 부산역에서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서로 인사를 나누는 모습들은 그대로였습니다. 비록 1박 2일로 짧은 일정이었지만 사투리와 관련해서 소소한 에피소드가 있어서 지역별 사투리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물론 서울 토박이인 제가 사투리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경상도 친구들과 학교를 같이 다닌 적이 있어 조금은 알고 있는데요. 먼저 제목에 적은 ‘쪽자‘가 무엇인지 아시는 분이 계실까요? 쪽자는 바로…! 달고나입니다. 서울에서는 뽑기, 달고나 등으로 불립니다. 두 번째는 어릴 때 편 나누기할 때 썼던 ‘데덴찌‘도 사투리 버전이 있습니다. 서울이나 인천에서는 데덴찌, 엎어라 뒤집어라 등으로 쓰는데 부산에서는 ‘젠더, 텐디, 묵지‘, 충북은 앞뒤뽕, 충주와 강원도는 하늘땅 등으로 불리며 정말 다양한 사투리가 있습니다. 그 외에 부침개도 경상도에서는 지짐이라고 불립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인 사투리 경험으로는 ‘졸리다‘라는 말도 너무 귀여운(?) 표현이라 부산에서는 잘 안 쓴다고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경상도에서는 주로 ‘잠 와‘라고 표현한다고 합니다.


출장 중에 아주 짧은 시간 동안 사투리에 대해서 신기해하면서 대화를 나눴는데요. 역시 MBTI가 유행하기 전, 핫한 대화의 소재였던 사투리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니 재밌었는데요. 지금도 사투리를 쓰는 친구들을 만나면 저도 어설픈 사투리가 나오기도 합니다. 이번 스얼레터에서는 사투리를 소개했는데요. 사투리를 쓰는 멋진 분들께서는 본인의 사투리를 마음껏 뽐내주세요!


- 개인적으로 ‘잠 와’가 더 귀엽다고 느끼는 서은 드림 -


✔️ 스얼레터 다시보기 : https://stib.ee/8tE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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