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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타트업얼라이언스 Dec 05. 2022

[스얼레터#343] 결혼식 축가를 불러보셨나요?

22.12.5 스얼레터#343

스얼레터를 읽는 구독자분들은 혹시 결혼식 축가를 불러보셨나요? 저는 다음 주 토요일 친구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르기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오디션을 앞둔 가수 지망생처럼, 완벽한 축가를 위해 따뜻한 차를 마시는 등 열심히 목 관리도 하고 있죠.


의외로 저는 노래 실력이 출중하지 않음에도 결혼식 축가를 3번이나 부른 나름 베테랑 축가 가수인데요. 하지만 축가를 고르는 것은 매번 어렵습니다. 신나는 노래를 좋아하는지, 감동적인 노래를 좋아하는지 신랑·신부의 취향을 알아야 하고요. 또 신나는 노래를 고른다고 해도 하객들이 모르는 EDM, 힙합, 댄스곡은 공감대를 얻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가사도 꼼꼼히 보는 편인데요. 멜로디가 좋더라도 가사가 의미 없거나 생뚱맞다면 축가로는 탈락입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신랑·신부를 축하해주는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어떤 축가를 부르더라도 신랑·신부의 앞길을 축하해주는 마음이 가득하다면, 그 자체로 큰 의미를 지닙니다. 신랑·신부의 긴장감을 풀어줄 수 있다면 더 좋겠죠.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는 모든 분들을 응원하며, 저는 다음 주 축가를 불태우고 오겠습니다. 화이팅!


-열혈 연습 중인 여경 드림 -


✔️ 스얼레터 다시보기 : https://stib.ee/4m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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