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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타트업얼라이언스 Dec 04. 2023

[스얼레터#394] 좋은 기획에 대한 단상

2023.12.4. 스얼레터 #394


12월이 되니 올해를 돌아보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최근에는 인사평가서를 제출해야 해서 스얼에서 했던 프로젝트를 쭉 정리했습니다. 저는 매일 업무 일지를 작성하며 시간대별로 업무를 기록하는데요. 올해 초부터 업무 일지를 다시 보니 ‘내가 이런 일도 했었구나’ 하며 잊고 있던 장점을 발견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앞으로 이렇게 하지 말아야지’하고 반성하는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올해 가장 많이 했던 고민은 좋은 기획을 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스얼의 행사나 콘텐츠를 기획하기 위해 ‘스타트업 생태계 사람들이 지금 가장 궁금해하고 관심 있는 주제는 뭘까?’를 계속 고민하는데요. 트렌드를 생각하다 보면 남들과 똑같은 주제를 반복하게 되더라고요. 트렌드를 쫓으면서도 차별화를 갖기 위해서는 꾸준히 기사나 콘텐츠를 찾아 읽고 제가 흥미롭게 느끼는 지점을 잘 기억해 두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일이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 되도록, 개인적인 궁금증이나 관심사에서 출발해야 좋은 아웃풋이 나오는 것 같아요.


좋은 기획에 대한 고민보다 좋은 기준에 대한 고민이 더 중요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절대적인 ‘좋은 기획’이라는 이상적인 결과는 없는 것 같아요. 각자만의 기획이 있을 뿐이죠. 이런 점에서 보면, 어떤 기준과 근거에 따라 이 기획을 했는지를 돌아보는 게 더 많은 인사이트를 주는 것 같아요. 2023년을 돌아보며 했던 생각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 재밌고 유익한 새로운 기획을 하고 싶습니다. 제가 생각지 못한 부분을 알아갈 생각을 하니 내년이 기대됩니다!


- 프로일잘러가 되고 싶은 주연 드림 -



✔️ 스얼레터 다시보기 : https://stib.ee/864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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