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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타트업얼라이언스 Jan 22. 2024

[스얼레터#400] 음악이 주는 힘

2024.1.22. 스얼레터 #400


지난주에는 근처 문화센터에서 2024년 빈 필하모닉 신년 음악회 상영회를 보고 왔습니다. 빈 필하모닉 신년 음악회는 매년 1월 1일 오스트리아 빈 무지크페라인 황금홀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전통 행사인데요. 찾아보니 한국에서도 매년 1월 1일 메가박스에서 실시간 중계를 하는 꽤 인기가 많은 공연이더라고요. 


저는 클래식 음악보다는 케이팝이나 팝송에 익숙해서 이번 음악회가 조금 낯설었는데, 생각보다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오케스트라의 조화로운 연주와 새해의 기운이 담긴 음악을 들으며 마음이 평온해졌고, 모든 곡에 진심을 다하는 지휘자와 연주자들이 멋있어 보이더라고요. 상영 중간에는 그해 컨셉에 맞게 제작된 영상을 보여주는데, 소년 합창단 두 명이 시간 여행을 하는 이야기와 발레 공연 덕분에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지휘자 크리스티안 틸레만은 "당신이 음악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다르게 들릴 것이다. 세상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음악이 주는 힘을 잊지 않길 바란다"라고 그의 소신을 덧붙였는데요. 바쁘게 지나가는 1월 중순, 이번 신년 음악회가 저에게는 소소한 위로가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스얼레터도 벌써 400회를 맞이했는데요. 관심 갖고 읽어주시는 여러분들 덕분에 올 한해도 힘차게 출발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날이 갑자기 많이 추워졌는데, 마음만큼은 따뜻한 한 주 보내시길 바랍니다!


- 내년 음악회를 기대하며, 다정 드림 -



✔️ 스얼레터 다시보기 : https://stib.ee/DI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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