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와 BMTI의 상관관계

0.프롤로그

  인류는 별자리, 태양인, 혈액형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람들을 분류해 왔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MBTI라는 심리 검사가 사람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MBTI는 16가지의 개성 유형으로 사람들을 분류하며, 이는 개인의 성향과 성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MBTI에 대한 의견은 분분합니다. 일부는 'MBTI는 과학이다'라고 주장하며, 다른 일부는 'MBTI는 유사과학이다'라고 반박합니다. MBTI를 통해 사람을 틀에 가두고 규정하는 것은 잘못된 행위일 수 있지만, MBTI를 통해 상대방의 성향이나 성격에 대해 어느 정도 유추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은 분명합니다.

  예를 들어, 'I' 유형의 사람들은 혼자 있는 시간을 통해 에너지를 충전하는 반면, 'E' 유형의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에너지를 충전합니다. 이러한 성향은 개인의 행동 패턴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MBTI가 비즈니스, 특히 사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요? 실제로 한 연구에서 국내 스타트업 CEO 107명을 대상으로 MBTI를 분석한 결과, 24명이나 되는 CEO가 'ENTJ' 유형이라는 결과가 나왔으며, 이는 전체의 약 20%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ENTJ' 다음으로 많은 유형은 'ENTP'(18명), 'ENFP'(15명)였으며, 'ENFJ'도 5명으로 적지 않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이 결과는 외향적이고 직관적인 사람들이 창업에 적극적이며, 그 성과도 높을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스타트업풀에서 개최한 '기회의 땅' 행사에 참여한 약 130명의 CEO 중에서도 대략 20%가 'ENTJ' 유형으로 파악 되었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Crenshaw Associate 기업에서는 CEO 중 무작위로 프로필을 뽑아본 결과 'ENTJ'가 25%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MBTI별 평균 소득에서도 'ENTJ'가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ENTJ' 유형의 열정과 리더십이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이러한 분석 결과는 상대적인 것이며, 개인의 성공은 MBTI 유형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요인에 의해 결정됩니다. MBTI는 개인의 성향을 이해하는 도구일 뿐, 개인의 능력이나 가치를 결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이러한 분석 결과는 재미로만 받아들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