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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onseop pei Mar 03. 2019

상영 20분만에 관객 100명이 퇴장한 영화

님포매니악


파격적인 소재로 항상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감독인 '라스 폰 트리에'는 백치들, 도그빌, 안티크라이시스, 멜랑콜리아 등의 영화를 만들어왔다고 합니다. 또한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은 자신을 성 도착증이라고 생각하는 여주인공인 조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님포매니악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바 있는데요. 상영 20분 만에 역겹다고 말하면서 관객 100명이 퇴장한 영화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님포매니악은 여성의 성적인 욕망을 주제를 다룬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반대로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는 표현 때문에 외설적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님포매니악 시리즈 중 개봉 이후 6년 만에 공개한 '살인마 잭의 집'이라는 영화는 잔혹한 살인을 예술이라고 믿는 교양 살인마 잭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라고 하는데요. 살인마 잭은 버지라는 이름의 지옥 안내인에게 자신이 12년간 저지른 살인을 들려주는 방식으로 스토리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제71회 칸 영화제를 통해 처음 공개 된 '살인마 잭'은 '라스 폰 트리에'가 만든 작품들 보다 더 격렬한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하는데요. '살인마 잭의 집'은 칸 영화제 상영 당시 관객석에 앉아있던 관객들 중 절반에 이르는 관객들이 극장을 나가버린 일화는 굉장히 유명하다고 합니다.



칸 영화제에서 '살인마 잭의 집'을 본 버라이어티의 한 기자는 '지금 껏 칸에서 이런 영화를 본적이 없다'고 전했으며 리뷰에는 '토할 것 같고 한심하다'는 제목을 달기도 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쇼비즈 411에서는 '이런 영화는 만들어져서는 안된다, 비난받을 만한 배우들'이라는 글을 남겼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는 다르,ㄴ시선도 존재하는데 칸 영화제 이후 다수 매체에서는 '잊지 말아야 할 영화', '숨이 멎을 만큼 황홀하다' 등의 극찬을 남겼다고 합니다.



특히 프랑스의 유명 영화지인 '까이에 뒤 시네마'는 2018 올해의 영화 TOP10에 이 영화를 넣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국내 정성일 평론가 역시 부산영화제에서 '살인마 잭의 집'을 관람한 후 '라스 폰 트리에'가 돌아왔다는 호평을 전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살인마 잭의 집' 후반부에는 한국 배우인 유지태가 등장하기도 하는데 유지태는 냉동 창고에 갇힌 남자로 등장해 '춥다', '춥다'는 영어 대사를 반복하며 공포에 질린 연기도 선보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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