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공간을 꾸미는 방법
햇빛과 바람은 식물이 살아가는 필수조건이지만
이 조건들이 충족되지 않는 공간에 식물이나 꽃을 놓아두고 싶다면 조화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
물론 생화의 싱싱한 생명력을 따라갈 순 없지만 예전보다 요즘 나오는 조화들은 자세히 보지 않으면 생화로 착각 할만큼 디테일하다.
식물들도 고생 안 시키고 공간을 꾸미고 싶은 내 욕구도 충족시켜 주는 조화들이 놓여진 우리집의 공간들을모아보았다.
1. 욕실공간
우리 집 욕실엔 창이 없어서 꽃이나 식물을 두면 오래가기가 힘들다. 몇몇 초록이를 떠나보내고 나니 이젠
깨닫고 조화만 놓기로 결정했다. 조화이지만 나의 뇌는 같은 꽃으로 인식을 하는 건지 이를 닦을 때 보고 있으면 그래도 예쁘고 기분이 좋아진다.
2. 거실공간
차고에서 집안으로 들어왔을 때 바로 보이는 공간이라
푸릇한 식물이 있었으면 했는데 햇빛과 통풍이 애매한 곳이라 과감하게 조화로 올리브나무를 놓았다.
진짜 식물을 놓아뒀을 땐 매일 아침마다 창문 쪽으로 옮겨주었는데 그것도 참 일이었다.
인터넷을 검색해 평소 길러보고 싶었던 올리브나무를 40달러에 결재를 하고 나니 진짜실물은 어떨지 기대가 됐다. 며칠 후 받아본 나무는 생각보다 진짜 같은 나뭇결과 올리브 열매의 디테일함에 기분이 좋았다.
3. 티테이블 공간
자주 꽃을 사면 꽂아놓으면 좋겠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은 꽃들. 하지만 꾸미고는 싶다! 이아이들은 티테이블에서 사진을 찍을 때 데코용으로 쓰는 조화들이다. 긴 줄기는 짧게 잘라내어 꽂아놓으니 작은 병에 꽂기도 편하고 사진프레임 안에 잘 담겨서 좋다.
4. 세탁 공간
세탁기가 있는 이 공간엔 환풍기만이 있고 창문이 없다. 좀 삭막한 분위기를 살려줄 수 있는 조화를 찾고 있는데 지금은 임시로 이케아 선인장만을 놔두었다.
맘에 드는 심플한 조화를 찾으면 좀 더 꾸며 놔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