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잼 바른 토스트와 전참시
요즘 들어 밤잼과 밤라테가 자꾸 생각난다.
고소하고 달달한 밤을 언제 마지막으로
먹어봤었더라..
이건 다 인스타그램에서 꾸덕한 밤잼을 바른 토스트를 보았기 때문이고,
가수 김동완이 가평집 앞에 떨어진 밤을 바로 삶아
믹서기에 갈고 우유와 꿀을 넣은 밤라테를 만드는 걸
보면서 부터이다.
때마침 어제 들린 프랑스카페에서 밤잼을 팔고 있는 걸 보고 충동구매를 했는데 어라, 나중에 찾아보니 인터넷에서 훨씬 싸게 팔고 있을 줄이야….
아무리 사고 싶더라도 충동구매는 언제나 후회를 싣고 온다는 교훈을 다시금 되새겨본다.
오늘 아침 물감 짜듯이 식빵에 발라 먹어본 밤잼은
쓰기가 편하고 은은한 달달함이 맛있었다.
밤 함유 50퍼센트.
배송에 대한 기다림 없이 오늘 아침 당장 맛을 볼 수 있던 만족감으로 몇 달러 바가지 쓴 거는 그냥 퉁쳐버리자고 생각해 본다.
토스트를 먹으며 전참시에 나온 이국주의 학창 시절 사진들에 패널들이 던지는 애드립에 진짜 빵 터져서 몇 번 다시 돌려봤다.
국주씨 큰웃음으로 주말아침을 맞이 할수있게 해줘서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