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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과 정원을 공유합니다 : 뷰티풀메스


헝클어짐의 미학, 오랜된 것이 주는 편안함

뷰티풀메스


뷰티풀메스(beautiful mess)는 꽃과 정원을 디자인하는 ‘심자프로젝트’가 만든 공간이다. 정원문화가 없는 한국에서 조금이라도 많은 사람들과 정원과 주택 문화를 나누고 싶은 마음을 담아 직접 만들었다. 제주의 오래된 돌담집을 리모델링하고, 텃밭에 정원을 꾸몄다. 방문하는 사람들이 정원 있는 집에서 살아보면서 자연이 주는 몸과 마음의 평화를 경험해보도록 했다.뷰티풀메스는 ‘헝클어짐의 미학’이라는 부제를 가진다. 새것보다 손때묻은 오래된 것이 주는 편안함이 있기에, 조금은 헝클어져 가족, 친구들과 솔직한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 


정원 책장으로 변신한 재래식 화장실, 정원 바닥에 깔린 오래된 대들보, 서까래와 기둥으로 만든 싱크대, 양재기에 심겨져 있는 선인장, 문짝으로 만든 거울... 등 건축물부터 가구, 소품까지 옛것, 오래된 것을 업사이클링 하여 만들어 빈티지함을 더했다. 뷰티풀메스의 가장 큰 매력요소는 욕실정원이다.



과거, 제주에서는 집집마다 돼지를 키우고, 돼지 집 위에 무화과나무를 심었다고 한다. 생장이 빠르고 잎이 커서 돼지에게 그늘을 제공하기 좋은 나무이기 때문이다. 원래 심겨져 있던 무화과나무를 잘 전정하여 그 밑에 욕조를 두었다. 예쁜 샤워기와 패턴 타일이 지중해의 느낌이 주기도 한다. 거실과 다이닝룸 창밖으로 보이는 야외욕실정원의 풍경이 이색적이다.


정원에 심겨진 무화과나무를 비롯하여 비파나무, 블루베리 등 계절 열매를 따서 먹을 수 있으며, 로즈마리, 라벤더, 민트, 박하, 카모마일, 스테비아 등 허브 잎을 따서 요리와 차를 만들어 먹는 것이 가능하다. 체리세이지 얼음, 무화과 잎차 등이 준비되어 있어 색다른 음료와 차를 경험해볼 수도 있다. 다이닝룸을 비롯한 공간 곳곳에는 심자프로젝트의 공예품과 센터피스로 장식되어 계절마다 매번 다른 얼굴로 손님들을 맞이한다. 숙박 동 옆에 있는 돌창고는 이색적인 가구와 소품들로 꾸며져 정원과 공간 곳곳 셀프웨딩촬영 장소로도 활용된다. 원하는 사람에 한해 촬영을 위한 부케와 소품도 준비해주고 있다.


Edited by STAYFOLIO
Designed by ‘심자프로젝트‘ 이혜경(조경 디자인, 건축 리모델링, 데코레이션)



뷰티풀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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