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목가적 삶을 지향하는 건축가의 집 : 빌라 그레이스


경주 손곡동, 담백하게 지어진 작은 마을

빌라 그레이스


자연 속에 살고 싶어 복잡한 도시를 떠난 건축가 부부는 고향인 경상북도 경주에 삶의 터전을 꾸렸다. 두 사람의 취향을 담아 지은 첫번째 프로젝트 '빌라 그레이스'는 모든 객실이 각각의 개별마당을 갖는, 작은 마을 컨셉의 디자인 펜션이다. 게스트는 머무는 집의 구성원이 되어 휴식을 방해받지 않되, 때로는 서로의 이웃이 되어 인사를 나눈다. 호스트인 부부와 나누는 대화로 여행의 인연이 되고, 직접 쓴 감사의 손편지가 게스트에게 선물로 돌아온다. 


중앙 마당을 중심으로, 부부와 두 딸이 거주하는 관리 및 사무동과 3개동의 객실이 자리하고 있다. 각 동의 사이로 난 골목길은, 게스트로 하여금 단순한 객실이 아닌 하나의 독채에 머무는 듯한 느낌을 준다.



경량목 구조로 시공된 객실은 거실 겸 주방과 침실, 욕실로 이루어져 있다. 경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밀도 높은 펜션 등의 숙소와는 다르게, 낮은 밀도로 설계된 각 공간은 담백한 분위기와 함께 보다 나은 휴식을 제공한다.


빌라 그레이스에는 사진에 담기지 않는 이야기와 커뮤니티가 존재한다. 프라이빗 바베큐를 즐길 수 있는 마당에는 올 여름 노천탕도 준비될 예정이라, 머무는 시간이 더욱 다채로워질듯 하다. 60평 남짓한 중앙정원은 다양한 이벤트를 담는 공간이다. 부부는 중앙정원을 활용한 간이 원형풀장, 플리마켓, 소공연, 캠핑, 하우스웨딩 등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 중에 있다. 경주 손곡동의 담백한 집이 이룬 작은 마을, 빌라 그레이스로 설레는 여행을 떠나보자. 


Edited by STAYFOLIO
Designed by 이상길, 허민아
Photo by 이병근



빌라 그레이스

스테이폴리오 론칭



남다른 공간과 서비스

온전한 머무름을 위한 스테이 포트폴리오



매거진의 이전글 하루를 쉬는 곳 : 호스텔하루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