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어른들의 놀이터

캠핑의 매력과 프라이빗한 스테이의 조화, 어라운드 폴리

  TRAVEL ㅣMARCH 2019 

스테이폴리오 '트래블'은 작가와 함께 폭넓은 스테이 경험을 소개하는 콘텐츠입니다.  



편안함과 흥미로움을

모두 품에 안은 공간


글ㆍ사진   변진혁



큰 길에서 벗어나, 좌우로 액티비티 체험장이 곳곳에 나타나는 작은 길을 따라 조금 이동하면, 넓고 낮은, 편안한 공간이 나타난다. 제주도 자연 속에 어색하지 않게 자리 잡은 스테이, 어라운드폴리.


리셉션 겸 카페를 겸하고 있는 에이그라운드(A.GROUND)에서 예약을 확인하고, 어라운드폴리에 대한 간단한 안내를 받는다. 환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편히 앉아 뱅쇼를 마시면서 리셉션 주변을 둘러본다. 높은 천장, 환하고 밝은 공간의 구성 덕분에, 마치 놀이동산의 입구와도 같은 느낌을 받는다. 리셉션 바깥과 안쪽의 모습은 확연히 다르다. 빨리 놀이동산으로 달려 들어가고 싶은 어릴 때의 마음과도 비슷한 설렘이 찾아온다.


어라운드폴리를 경험하는 방법은 세 가지가 있다. 편안하고 프라이빗 한 롯지 사이트를 이용하거나, 조금 더 캠핑의 느낌에 적합한 빈티지 캠핑카 디자인의 에어스트림을 이용하거나, 캠핑 사이트만을 빌려 본인의 텐트 등을 이용해서 캠핑을 즐길 수도 있다. 아무래도 겨울 시즌이다 보니 캠핑 사이트는 한가했었고, 롯지 사이트와 에어스트림만이 밤에도 환한 불빛이 새어 나오고 있었다.


일행들과 지낸 공간은 롯지 스위트A. 롯지 사이트는 제주에서만 만날 수 있는 추상적인 형태를 모티브 삼아 만들어낸 공간이라고 한다. 확실히, 육지 사람의 시선으로 보기에는 꽤나 낯선 형상을 하고 있다. 제주도 사람이 보아도 그럴까.


롯지 스위트A는 뒤편에 전용 데크가 마련되어 있어서, 아늑하게 바비큐를 즐길 수도 있다. 낮은 제주도의 담벼락 건너편에는 넓은 초원이 있는데, 타이밍이 좋으면 말들도 만날 수 있다고 한다.




롯지 스위트A는 2층 구조이고, 두 가족(혹은 두 커플)이 머무르기에 적당한 공간이다. 1, 2층 각각 침실과 화장실/샤워실이 마련되어 있고, 1층의 중앙과 측면에는 거실 공간과 키친이 넓게 자리하고 있다.


롯지 사이트를 바깥에서 바라보던 것과 비슷한 감상을 실내에서도 받는다. 흔한 정방형 구조가 아닌, 이리저리 손이 가는 대로 뭉텅, 뭉텅 잘라낸 듯한 기하학적 모습의 공간은 아늑하기도, 미로 같기도, 동굴 같은 느낌도 든다.


2층의 침실과 화장실은 가파른 계단을 빙글빙글 돌아 올라가야 한다. 삐걱거리거나 흔들리지는 않지만, 계단이 가파른 편이고, 높이가 있어서 오르고 내릴 때 조심해야 한다. 특히, 술을 마셨거나 어두운 밤에는 더욱더 발밑을 잘 보고 걷도록 하자.


거실은 나무와 가죽으로 멋을 낸 소파와 테이블, 삼성 세리프 TV가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가구는 단단하고 따뜻하다. 브라운 톤의 실내가 단조로워 지지 않도록 공간 여기저기에 식물로 푸른색을 채워주고 있었다.


데크로 나갈 수 있는 커다란 창. 겨울이기도 했고, 바람이 여행 내내 너무 세게 불어서 열어 볼 생각도 하지 않았다. 해가 긴 여름에는 창문을 열고 (조금 덥더라도) 햇볕을 즐겨보는 것도 재밌는 시간일 것 같다. 지금 당장 춥다고 그냥 막말하는 건가.


조금 더 해가 떨어지고, 바깥은 어라운드폴리 담벼락 안쪽 공간 외에는 빛을 찾아볼 수 없어진다. 커튼을 치고, 조명을 모두 켜두었다. 부담스럽게 밝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은 조명 덕분에 적당히 시끌벅적하게, 적당히 차분하게 밤을 보내기 좋았다.


부엌. 롯지 사이트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매력적인 공간이었다. 테이블과 의자는 기대기도, 엎드려있기도, 체중을 싣고 앞사람에 집중하기에도 좋았다. 가만 보면 나는 이런 원목의  / 원목 느낌의 테이블을 참 좋아하는 것 같아.


두 팀이 지내는 공간이다 보니, 부엌은 넓고 쾌적하다. 이리저리 많은 음식을 하기에도, 올려두기에도, 다 같이 모여 저녁 식사를 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는 공간. 채광도 좋아서 조금 늦은 오후에도, 이른 아침에도 가만히 앉아 커피를 마시기에 좋았다.


롯지 스위트A에는 두 대의 공기청정기가 구비되어 있다. 부엌은 발뮤다, 거실에는 위닉스 공기청정기가 비치되어 있었다. 한 공간 다른 브랜드의 두 모델이 있다는 것은 나중에 한 대를 더 채웠다는 것일까. 아무튼, 요즘 같은 시절 공기청정기는 참 좋다. 미세먼지가 있든 없든, 보호받는 느낌이 든다.


부엌에는 각종 집기가 부족함 없이 준비되어 있다. 컵은 조금 아쉬웠다. 물론 사진의 머그컵에 마셔도 문제는 없지만, 커피나 맥주 등을 즐기기에는 다소 흥이 떨어지는 느낌. 캠핑에 조금 더 힘이 실리는 공간이라 그랬을까.


커다란 화구가 세 개나 있는 전기레인지, 넓은 싱크대 역시 많은 사람이 지낼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겠지. 역시 우리는 전기레인지에 불 한번 올리지 않았다. 해 먹는 것보다는 돈 내고 사 먹는 것에 익숙한 사람들.


 

부엌 한편에는 커피 브루잉 도구가 준비되어 있고, 리셉션에서는 유기농 원두 두 팩을 준비해주셨다. 원두는 무난한 강배전 스타일이고, 그라인딩은 되어 있지 않다. 캠핑 느낌 물씬 풍기는 브루잉 도구로 그라인딩도 하고, 끓는 물을 부어 커피를 내려마실 수 있다. 다만, 평범한 스타일의 추출 도구가 아니다 보니 분쇄도 설정이나, 사용법이 조금 까다로워 원하는 수준의 커피를 내려먹기에는 시행착오가 조금 필요할 수 있겠다.


선반 하나도 어라운드폴리만의 느낌이 있다. 가죽으로 묶은 나무 선반에는 매거진B, 캠핑과 관련된 서적이 준비되어 있었다. 롯지에서 지내는 동안에 '아웃도어'에 관한 지식이 얼마나 필요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책을 보고 하나라도 배울 게 있다는 것은 좋은 점 아니겠는가. 특히, 긴 겨울밤, 약간의 심심함을 달래기에 적절한 책이 많아 심심할 틈은 없었다.


거실의 다른 한쪽 벽에는 캠핑용 도구(사실 잘 모르겠다, 캠핑을 전혀 모르니)가 잘 정리되어 있고, 그중에는 숙소 이용 가이드나 시즌별 선곡표도 걸려있었다. 겨울에 어울리는 음악, 이라는 타이틀을 보면 시즌 단위로 음악을 바꿔주시는 것 같다. 괜찮네.


1층의 침실. 역시나 스탠더드 한 사각형 구조가 아니다. 방의 구석으로 쏠리는 소실점 구조가 독특하다. 덕분에 너무 휑하지 않게, 너무 평범하지 않게 보이는 공간이 되었다.


침실 한쪽 벽면에는 버스커버스커, 밥 딜런, 마일스 데이비스, U2 등 취향의 커버리지가 아주 넓은 음반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그 밑에는 당연히 CD를 재생할 수 있는 블루투스 오디오가 기다리고 있고. 평소에 음반을 많이 사 모으면서도, CD를 직접 플레이어에 넣고 음악을 들을 일은 거의 없었는데. CD를 고르고, 넣고 빼고 하는 행위 자체가 재밌게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1층 침실은 친구들이 쓰고, 2층을 내가 썼다. 침구류의 느낌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2층과 같아 보인다. 그렇다면 충분히 푹신하고 따뜻하고, 긴 밤을 편안하게, 뒤척임 없이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가죽과 나무로 가득 찬 공간이 단조로워 보이지 않도록, 여기저기 구석구석에 푸른 화분이 놓여있다. 너무 커서 부담스럽거나 시선을 뺐어가지도, 너무 작아서 '이게 뭔가' 싶은 느낌이 들지 않는, 적당한 화분들이었다.


좌측의 유리벽으로 구분된 공간이 1층의 화장실 겸 샤워실. 화장실 구조는 1, 2층이 비슷했다. 넓다고는 할 수 없겠으나 쓰기에 불편하진 않았다. 문을 닫는 방법에 따라 화장실과 샤워실을 구분할 수 있는 부분이 재밌었다.


어라운드폴리 롯지 사이트는 전반적으로 강한 직접 조명보다는 여기저기 많은 간접 조명을 두고 빛을 채우고 있었다. 덕분에 평범하지 않게 짜인 공간을 더욱 입체적이고 기하학적으로 느끼게 해준다.


조심히, 가파른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간다. 2층에 올라가자마자 정면에 보이는 침대. 1층보다는 다소 좁은 공간이지만, 1층의 좁은 삼각형 형태와 달리, 마름모꼴로 넓에 퍼지게 꾸며놓아서 좁다는 느낌은 크게 들지 않는다.


2층 침실 역시 1층처럼 독립된 화장실/샤워실을 갖고 있다. 샤워실에 구비된 어메니티는 생활도감. 처음에는 그냥 지가 나는 브랜드 중 하나가 아닌가 싶었는데, 자꾸 볼수록, 써볼수록 마음이 가는 브랜드가 되었다. 조만간 내 욕실에도 자리 잡지 않을까 싶은데.


앞서 언급하긴 했지만, 침구류는 푹신하고, 따뜻하고, 포근하게 온몸을 감싸준다. 뒹굴뒹굴하기도 좋고, 가만히 누워 깊게 잠에 들기에도 좋다. 조금 아쉬운 건, 2층에는 별도의 스피커가 없다는 점. 1층과 완벽히 구분된 공간은 아니기에, 1층의 음악 소리를 들을 수 있기는 하지만, 1층의 스피커 역시 출력이 아주 높은 스피커가 아니고, 독립된 시간을 즐기기에는 작더라도 스피커가 하나 있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


2층에서 바깥 테라스로 연결된 문을 열면, 아늑하고 은밀한 공간에서 작은 욕조를 만날 수 있다. 공간이 잘 짜여 있어서 외부에서 욕조를 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다만, 욕조로 가는 길은 개방된 공간이기 때문에, 가운이라도 입고 움직이는 편이 너, 나, 우리 모두를 위한 매너겠다.


2층 테라스에서 바라본 어라운드폴리의 전경. 가운데는 커다란 잔디 광장이 있고, 빙 둘러서 잘 정리된 산책로가 있다. 산책로를 따라 롯지, 에어스트림 등의 사이트가 자리 잡고 있다. 넓은 공간에 비해 사이트가 많지 않아 한가로운 느낌을 받는다.


계단은 올라갈 때도 조심해야 하지만, 내려갈 때는 더욱더 조심해야 한다. 뛰다가는 정말 빠르게 다른 곳으로 갈 수 있으니 조심, 또 조심. 옷을 단단히 챙겨 입고 바깥으로 나가본다. 더 어두워지기 전에 어라운드폴리 이곳저곳을 더 둘러보고 싶다.




낮에 조금 잔잔해졌던 바람은 어두워지면서 다시 세차게 불기 시작한다. 후드까지 뒤집어쓰고 걷는데도 쌀쌀하다. 그래도 좀 더 걸어보도록 한다. 드문드문 롯지 사이트가 보인다. 규모에 따라 풀빌라, 스위트, 트윈, 로프트 등으로 구분된다. 각각의 롯지 사이트는 규모, 시설, 구성이 조금씩 달라서 숙박 인원 기준보다는 여행의 목적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어라운드폴리의 잔디광장, 수영장 등을 통틀어서 폴리파크(Follie park)라고 부르는 것 같다. 날이 풀리고, 야외 활동하기 좋은 계절이 오면 이 풀장도, 잔디광장이 꽤나 시끌벅적하겠지.


클래식한 캠핑카를 닮은 에어스트림 은 크기에 따라 3가지가 준비되어 있다. 혼자 놀러 와서 가장 작은 에어스트림에서 묵는 것도 재밌는 경험일 것 같다. 누구나 캠핑카에서의 하룻밤이 가져오는 분위기, 로망이라는 게 있지 않은가? 거기다, 에어스트림은 바깥에서 보기에도 꽤나 이쁘다.


롯지나 에어스트림 외에, 사이트만 빌려 캠핑을 하는 사람들을 위한 시설물도 잘 준비되어 있다. 캠핑 장비를 가져오거나, 빌려서 지낼 수도 있고, 깔끔하고 넓은 키친이나 코인 세탁기 등의 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캠핑을 좋아하면서도 안 좋아하는 부분이 막연한 불편함, 지저분함 등이 있는데, 이런 캠핑장이라면 언제든지 환영이다.


리셉션 &숍. 숍에서는 캠핑 용품을 구입하거나, 간단한 식사와 맥주 등을 즐길 수 있는 넒은 카페테리아도 마련되어 있다. 아무것도 없이 맨손으로 와서 캠핑을 즐기고 갈 수 있도록 공간을 잘 꾸며두었다. 방문하기 전까지 어라운드폴리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 환상 같은 게 조금 있었는데, 실제 방문하고 나니 더 호감이 가고, 좋은 장소라는 확신이 생겼다.


넓은 카페테리아. 아침에는 조식을 판매하기도 하고, 저녁에는 미리 예약 주문을 해두면 바비큐 플래터를 준비해주시기도 한다. 리셉션 건물 루프탑으로 올라가면 어라운드폴리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어라운드폴리 곳곳을 구경할 수 있다. 겨울에는 조금, 아니 많이 춥다. 겨울에는 다소 쓸쓸한 느낌이 있다 보니 너무 어두워지기 전에 올라오는 편이 좋겠다.


찬 바람을 너무 맞았다. 덕분에 배도 고프고, 맥주 생각이 간절하다. 다시 후드를 고쳐 쓰고, 숙소로 돌아가도록 한다. 아이코닉 한 디자인의 폭스바겐 마이크로버스가 시선을 멈추게 한다. 깨끗하게 관리가 잘 된 모습을 보니, 실제로도 움직이지 않을까 싶다.


체크인 전에 미리 전화를 해서 바비큐 플래터를 주문했다. 간단한 브런치 메뉴부터, 사진처럼 넉넉한 구성의 3~4인용 바비큐 플래터까지 다양한 메뉴를 준비 중이었다. 우리는 많이, 천천히 먹을 거니까 패밀리 바비큐를 요청했다. 준비된 메뉴는 리셉션의 카페테리아에서 먹거나, 숙소에서 먹을 수 있다.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편의점에서 사온 간식거리와 술, 전 날 동문시장에서 집어온 제주맥주의 제주 펠롱 에일, 부드럽고 맛이 진한 각종 돼지고기, 소고기 바비큐. 양이 넉넉하고, 고기가 조리가 잘 되어 있어서 아주 맛있게 먹었다. 비록 실내이지만, 훈연한 고기와 술이 함께하니 캠핑장에 왔다는 느낌은 충분히 받을 수 있었다.



어라운드폴리는 어른들의 놀이터, 놀이공원이다. 바깥과 명확하게 구분된 리셉션을 통과하면, 어른들을 위한 고급스러운 놀이기구가 곳곳에서 기다리고 있다. 어린 시절 친구들과, 부모님 손을 잡고 놀러 가던 놀이공원의 설렘이 그대로 담겨있다.


상반된 매력이 한 공간에 모두 담겨있다. 개방된 넓은 공간에서 즐기는 커뮤니티, 캠핑의 매력. 거기에 필요에 따라 충분히 독립된 시간을 즐길 수 있는 프라이빗 한 스테이의 조화. '캠핑이라면 이래야 해', '독채 펜션이라면 이래야 해'라는 일반적인 인식을 모두 해체하고, 모두 품에 안을 수 있는 독특한 공간.


제주도를 닮은 공간, 제주도를 즐기기 좋은 공간이냐는 물음에는 쉽게 긍정의 대답을 하기는 어렵지만. 제주도에서만 만날 수 있는 유니크한 장소라고 돌려 대답할 수는 있겠다.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캠핑에 대해 그리 호감을 갖고 있지 않은 나도, 이러한 스테이에 대한 취미가 없는 친구들도 모두 재미있어 하는(물론 재미를 느낀 지점은 각기 달랐지만) 공간이었다는 게 신기했다.


다양한 사람들과, 많은 시간을 지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장소였다. 지내는 동안 개인적인 즐거움, 행복감을 오롯이 채워주는 스테이는 많지만, 다른 사람들의 경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는 느낌이 드는 스테이는 어라운드폴리가 처음이었다. 여기저기 많이 알리고, 소개해주고 싶고, 그 사람들과 다시 와보고 싶다. 다른 계절의, 다른 사람과의 어라운드폴리를 이야기해보고 싶다.






어라운드폴리 예약하기




 TRAVEL WITH STAYFOLIO 


어라운드폴리 트래블 매거진 발행을 기념하여 독자분들을 위한 특별한 혜택
스테이폴리오 플러스 친구 등록자 선착순 30명에게 어라운드폴리 주중 15% 할인권을 선물합니다. 스테이폴리오 플러스친구는 유니크한 숙소 공간의 론칭 소식, 프로모션, 이벤트를 소개합니다. 다음 트래블 매거진도 많은 기대 바랍니다. (종료)


주중 15%할인 (연박할인과 중복할인 불가)

롯지 한정

바우처 사용기간 : 발급일로부터 5/30일까지

예약 가능기간 : 5/1 ~ 5/31


스테이폴리오 플러스 친구 바로가기





에디토리얼 / 제휴문의 

stayfolio@stayfolio.com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