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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의 옛 쓰임을 기억하다 : 방콕 퍼블리싱 레지던스


방콕 퍼블리싱 레지던스

Bangkok, Thailand


잡지 <Bangkok Weekly>의 발상지이기도 한, 찬란했던 2000년대 중반의 출판업 역사가 이곳 Bangkok Publishing Residence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내려쓰고 있다. 호스트는 이 공간을 그의 가족이 헌신했던 출판업의 기록을 고이 남기고 싶었다. 방콕 퍼블리싱 레지던스는 포근한 침구, 건강한 조식을 갖춘 파인 스테이의 역할을 하면서도 동시에 공간의 옛 쓰임을 잊지 않고 있다.



총 4층의 건축물을 전면에 놓고 보면 단연 큰 창문들이 눈에 들어온다. 특히 로비와 바깥을 연결하는 큰 창문은 자연의 빛이 그대로 들어올 수 있게 하고, 공간의 안과 밖의 물리적인 연결성을 극대화한다. 로비 안에는 단연 눈에 띄는, 방콕 퍼블리싱 레지던스의 색깔을 보여주는 오브제가 가득하다. 책상과 높은 책장, 보드게임, 오래된 비디오 게임기계가 놓여 있다.



특히, 책장에는 방콕 퍼블리싱 하우스가 출판했던 작업물 원본을 비롯해 다른 동시대의 책들과 사진, 이전 세대의 조형물도 보관되어 있다. 이곳의 객실은 총 3개의 타입으로 엔티크함이 돋보인다. 아르데코 스타일부터 오리엔탈까지 다양한 스타일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게스트의 흥미를 충분히 자극한다.



객실 내에는 CD 또는 DVD플레이어가 있어 내가 보고팠던 영화 한 편을 편히 감상해도 좋을 것이다. 블루투스 스피커를 틀고 나만의 플레이리스트를 가득 즐겨도 좋다. 루프탑으로 올라가면 정원이 펼쳐지고, 태국에 대한 여러 책을 볼 수 있는 작은 공간도 있다. 아침에는 베지테리언 옵션까지 있어 게스트의 여러 니즈를 고려하는 이곳만의 건강한 조식을 즐겨보자. 이곳에서 오늘 나의 방콕 이야기의 한 페이지가 써 내려져 간다.



Edited by STAYFOLIO
Designed by Bangkok Publishing Residence

Image Credit © Bangkok Publishing Resi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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