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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 주는 작은 위로 : 숲과생활


숲과 함께 잠들어요

숲과생활


젊음이 북적이는 곳, 전주 다가동의 객사에는 예쁜 카페와 맛집이 모여있다. 활기가 가득한 그 거리의 골목 끝에 다다르면 금세 고요한 구옥들 틈에 서게 된다. 오랫동안 동네를 지키고 있는 집들 사이 한 지붕 아래 두 개의 하늘색 대문을 가진 집 한 채, '숲과생활'이 위치해 있다. 본래 있던 기와를 다 들어내고 얹은 푸른 빛 슬레이트 지붕은 하늘색 대문과 함께 맑은 하늘을 연상케 한다. 구옥이 본래 가지고 있던 앞뜰과 뒤뜰은 숲과생활의 정원으로 재탄생해 머무는 이에게 위안이 되는 작은 숲이 되었다.



‘숲’과 ‘생활’로 나뉜 두 공간은 2인 전용 스테이로 지붕은 공유하지만, 담으로 구분해 각각의 대문을 가진다. 넓은 뒤뜰을 가진 숲 동은 주방과 침실 공간으로 이루어졌다. 침실의 큰 창은 숲을 남김없이 담아 여기서 나가고 싶지 않을 만큼 꽉 찬 기분을 준다.



생활 동은 마당을 마주하고 있어 미닫이문을 열면 넓은 거실과 마루에서 탁 트인 앞뜰을 내리 볼 수 있다. 작은 정원이 주는 한적함이 복잡한 생각들을 잠시 내려놓고 휴식과 위로를 느끼게 해준다. 두 동 모두 여러 개의 창과 그 너머로 보이는 다채로운 식물이 마치 그림 같아 곳곳에 걸린 액자와 함께 벽을 가득 채운다. 빛이 스며드는 시간과 계절이 공간에 사르르 담긴다. 시간이 쌓인 구옥의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유럽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빈티지한 소품, 정갈한 식기 또한 조화롭게 녹아들어 있다.



숲과생활의 무드를 일관되게 느낄 수 있도록 실내에도 공간과 어우러지는 식물이 곳곳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으며, ‘쉼’ 그 자체를 온전히 느끼도록 흙내음의 방향제와 따뜻한 허브티도 준비되어 있다. 이곳에는 TV도, 빔프로젝터도 없다. 숲, 책과 음악, 은은히 비추는 조명만 있을 뿐이다. 잠시 핸드폰을 내려놓고 호스트의 취향이 깃든 LP로 조용히 음악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식물이 주는 위로와 함께 여유롭게 머물며 이곳에서 묵는 이들의 소중한 기억이 구옥의 세월 위로 켜켜이 쌓이길 바란다.



Edited by STAYFOLIO

Designed by 숲과생활, 아뜰리에15구

Photo by 박기훈 (@arc_factory)



숲과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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