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away from Home : 연암재

Jun 13. 2021

연암재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북로 76

좋은 인연이 있는 제주 우리 집

연암재

서귀포의 남쪽, 산방산을 바라보니 웅장한 기운이 밀려든다. 그 기운을 한눈에 담기 좋은 곳에 연암재가 자리 잡고 있다. ‘좋은 인연이 있는 곳’이라는 뜻처럼 좋은 인연이 될 손님을 환히 반기고 있는 이곳에는 넓은 마당과 카페, 모던함을 담은 두 채의 하얀 집이 있다.

하나의 동은 호스트의 오랜 친구인 신인상주의 화가 윈저 조 이니스(Windsor Joe Innis)의 작품과 방문의 흔적이 남아 있는 갤러리 ‘사색공방 윈저’이고, 또 다른 동은 게스트가 머무를 수 있는 ‘윈저하우스’ 객실이다.

윈저하우스에는 침실방과 온돌방, 그리고 밤하늘을 볼 수 있는 내부 스파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어메니티는 오가닉 아베다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주방과 세탁 시설도 내 집처럼 구비되어 있어 익숙하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객실 옆으로는 한 팀만이 이용할 수 있는 와인 창고와 BBQ 시설이 구비되어 프라이빗한 저녁 시간을 보내기 좋다. ‘카페 코데인’은 유럽과 다수의 나라에서 커피를 공부한 전문 바리스타가 직접 공간을 운영해 주변 지역주민들이 많이 찾는 공간이기도 하다.

오랜 시간 국내외 특급호텔에서 객실 매니저의 경험으로 다져진 호스트의 철학은 이 공간에 그대로 녹아있다. 장려한 산방산의 뷰와 함께 아침마다 전달되는 유기농 조식과 종이신문은 연암재의 경험을 높인다. 모던한 공간과 섬세한 서비스는 조용한 휴식을 누리고픈 사람들과 많은 비즈니스맨을 자연스레 끌어들이고 있다. ‘익숙하고 당연하다’는 건 그만큼 자연스럽고 편하다는 감각일 것이다. 제주에 있는 우리 집처럼 편한 연암재에서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좋은 인연을 쌓아나가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