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영화, 책 그리고 이야기로 나를 회복하다
SAGEOGIN
서울 인사동길과 삼청동길이 시작되는 큰길과 이어지는 골목에는 어떤 고즈넉한 한옥이 있다. 스테이 ‘사적인'은 1929년 건축된 한옥을 ‘자신을 회복하다’는 기획 의도에 맞추어 꾸며진 공간이다.
음악, 영화, 독서, 사색 그리고 대화를 통해 내면을 돌아볼 수 있다고 생각한 호스트는 다섯 가지의 테마에 맞추어 각 공간을 채웠다. 빈티지 가구부터 크리스토 자바제프의 아트 포스터 등의 오리지널 오브제를 배치하였다.
또한 가지각색의 소재를 사용하여 각기 다른 시대를 담아내는 동시에 디자인적 유기성을 통해
시간이라는 추상적 개념을 표현하였다.
90여 년의 세월이 느껴지는 짙은 색의 고재부터 현대를 의미하는 옅은 색의 목재를 활용하여
시간의 흐름을 목재의 색으로 나타냈다.
공간은 대청, 다이닝룸, 서재, 마당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청의 테마는 음악과 영화이다. 평소에 듣던
음악과 영화도 천천히 음미하며 즐기다 보면 이전에 느끼지 못한 색다른 해석이 나오기도 한다.
다이닝룸의 키워드는 대화이다. 대청에서 들리는 음악과 따뜻한 조명 아래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의도하였다.
녹색의 소파가 있는 서재는 독서의 공간이다. 소파에 앉아 책을 읽다 보면 일상에서 놓치고 있던 영감이 떠오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마당은 사색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실내 욕조가 구비된 욕실에서 창문을 통해 밖을 바라보며, 혹은 툇마루에 앉아 마당을 관망하며 내면으로 침잠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바쁜 일상 속에서는 시간을 내기 어려운 만큼, 이곳에서는 음악, 영화, 독서, 사색 그리고 대화라는 공간의 기획 의도에 맞추어 나만의 사적인 하루를 보내면 어떨까.
뉘엿뉘엿 해가 진 이후에는 준비된 욕조에 따뜻한 물에 몸을 데워도 좋겠다. 한옥의 정취가 느껴지는
마당을 바라보며 계절, 날씨와 관계없이 반신욕을 즐길 수 있다.
삼청동과 인사동, 서울 공예박물관, 경복궁 등 서울의 역사를 가까이 할 수 있는 장소와 가까워 걷고
느끼는 여행을 해도 좋겠다. 우리만의, 혹은 나 자신의 사적인 공간에서 돌아봄을 통한 회복을
경험하기를 추천한다.
Edited by STAYFOLIO
Designed by 사적인
Photo by 박기훈 (@arc_factory)
사적인
스테이폴리오 프리오더
기간 : 2021. 12. 14 - 2021.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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