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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일상이 모여 여행이 되는 : 식목일


낡은 것들이 일깨우는 시간의 의미

SIKMOKIL


식목일은 나무를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식목일' 호스트 부부에게 이 단어는 인연을 상기시키는 

단어이다. 그들은 20대 어느 해 식목일에 처음 만나 30대에 광주시 북구 중흥동 골목에 있는 스테이 

식목일을 마주했다.  



1960년대의 흔적을 간직한 토관과 적벽돌, 육각 타일은 현재의 동네와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오래되어 벽의 칠이 벗겨지고 행복을 기원하기 위해 누군가 대들보에 적어둔 한문 글귀도 남아 있다. 



 일상의 자취가 스며든 이 공간에서 있는 그대로 느끼는 것을 추천한다.  



둘이서 머무르기 좋은 식목일은 주방, 침실, 대청마루, 화장실과 실내 자쿠지로 이루어져 있다. 아늑하게 쉼을 누리도록 조명과 톤은 편안하게 구성하였다. 



공간의 중심에 위치한 대청마루는 앞문을 들어 고정하면 개방적인 공간이 형성된다. 



또한 다기를 준비해 두고 시기에 따라 다른 종류의 차를 즐길 수 있다. 



자쿠지 공간은 실내이지만 창을 열면 실외에서 반신욕 하는 느낌이 들도록 설계하였다. 



천장은 나무의 질감이 느껴지는 원목으로 이루어져 있어 바라보면 산속의 오두막집에 머무르는 듯하다. 



마당은 테이블과 예스러운 물건들이 놓여 있다. 오늘의 하늘 아래에서 바라보는 낡은 물건들은 

함께 공유하는 시간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운다.



광주의 구도심인 중흥동은 주변에 여러 동네와 인접해 있어 가볍게 산책하며 

광주를 둘러보는 것도 좋겠다. 



해 질 무렵 대청마루에 앉아 있으면 동네의 집들이 하나둘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 소리가 들린다. 

고소한 참기름과 생선 굽는 냄새가 나면 오늘 저녁에는 무엇을 먹을지 고민한다. 



식목일에서 같이 운영하는 '식목일 바틀'에서 어울리는 와인 한 병을 구해 식사와 함께 곁들여 보자. 



누군가의 가족이 모여 있는 동네에서 보내는 평범한 여행은 그 자체만으로도 특별하다.



Edited by STAYFOLIO

Designed by 식목일

Photo by 윤태훈 (@_yoon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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