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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앞에서 쉬어가는 유목민의 집 : 스테이유목


자연을 대하는 마음가짐을 배우다

STAYUMOK


삶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여러 형태의 집을 만나고 때가 되면 다른 곳으로 옮겨간다. 포항시 구룡포읍에 자리한 '스테이유목'은 푸른 동해를 맞대고 숲을 뒤에 둔 채 우리의 다음 쉼터가 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호스트는 물과 풀을 따라 이동하는 유목민을 모티브로 공간을 만들었다. 자연을 바라보며 일생을 

보내었던 그들처럼 모래성을 닮은 외부와 최소한의 가구만 배치하고 창을 크게 낸 내부는 눈앞의 풍경에 

집중하게 한다.



이곳은 동일한 구조를 가진 빌라 4채로 구성되어 있으며 스테이유목(Stayumok)의 철자에 따라 각각 

‘U동’, ‘M동’, ‘O동’ ‘K동’으로 나뉜다. 모든 동은 침실, 주방, 화장실로 동일하게 이루어져 있다. 



침실의 가구는 창을 향하도록 두어 침대나 해먹 체어에 앉아 바다를 감상하기 좋다. 



침실과 주방 사이에는 외부 연결 통로가 있다. 바람의 방향에 따라 바다 내음 혹은 숲 내음이 

주변을 두른다. 



 주방은 폴딩 도어를 통해 금방 모래사장 같은 정원을 밟을 수 있다. 노을이 질 때면 맛있는 음식과 함께 

다홍빛으로 물든 동해를 바라보는 것도 낭만적이다. 



화장실에는 벽돌을 가지런히 올린 조적 욕조가 마련되어 있으며 자그마한 수영장을 연상시킨다.



스테이유목의 앞바다는 얕고 깨끗해 여름에 가벼운 물놀이를 즐기기 좋다. 바다에서 돌아오는 길은 

따스한 햇볕이 내려 금세 온기가 몸을 포근히 감싼다. 



정원의 테이블에 앉아 파도 소리를 들으며 지나가는 구름을 감상하는 것도 추천한다. 



공간이 위치한 일출로는 그 도로명처럼 해가 뜨는 시간이면 수평선 너머에서 올라오는 태양을 마주한다.



이곳은 무엇 하나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묵묵히 바라보라 말한다. 그것은 어쩌면 우리가 

스테이유목을 통해 가질 수 있는 마음가짐이 아닐까.



Edited by STAYFOLIO

Designed by 스테이유목

Photo by 박기훈 (@arc_fac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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