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안에 숨어들어 자연의 따스함을 만날 수 있는 곳
혜원
탁 트인 조망과 홍천강을 인접한 풍경이 매력적인 프라이빗 디자인 펜션 혜원은 달 아래 정인이 거니는 정원이란 뜻으로 '혜원' 신윤복의 그림과 호를 따서 지어졌다. 해상용 컨테이너 18개를 블록처럼 적층한 거주용 컨테이너 건축물로 소나무와 바위가 어우러진 중정을 중심으로 도시적인 느낌의 컨테이너에 둘러싸여 소박하고 정갈한 동양풍의 조경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이다.
프라이빗하고 안락한 휴식을 위해 3동의 객실만을 운영하고 있으며, 각 객실별로 자연을 느끼며 쉴 수 있는 독립 정원이 있다. 3개의 객실이 소나무와 바위로 이루어진 중정을 감싸안은 형태로 이루어진 혜원의 객실은 각각 바베큐가 가능한 프라이빗한 정원을 가지고 있다.
폭이 좁고 긴 컨테이너의 특징을 잘 살린 객실 내부는 외부의 빈티지하고 도시적인 분위기와는 또다른 따뜻한 감성을 지니고 있다. 목수가 손수 제작한 수제 원목 가구와 혜원 지기가 손수 시공한 목재 평상, 강을 내려다보며 몸을 담글 수 있는 욕조까지 어느 하나 허투루 쓰인 것이 없는 담백한 공간이다.
혜원은 객실당 최대인원 2인으로 제한하여 조용한 쉼이 가능하도록 운영되고 있다. 특히 포근한 침구와 객실 어메니티에 특별히 신경쓰고 있다. 또한 여유로운 아침을 위한 브런치를 제공하고 있으며, 저녁에는 바비큐 세트를 따로 판매하고 있어 아무 준비없이 가볍게 올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카페 월하정인에서 쏟아지는 햇살을 받으며 책을 읽기도 하고 프라이빗한 개별정원에서 사색을 즐기며 도시의 짐을 덜어보도록 하자. 혜원은 까사델아야, 스테이오롯이에 이어 세번째로 소개하는 장지훈 건축가의 설계로 세 곳을 묵어보며 다름의 가치를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Edited by STAYFOLIO
Directing by 혜원
Designed by 장지훈
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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