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변한 모습에, 너는 아무런 반응 없이 대해줬다. 나는 여전히 네가 있는 곳을 흘낏거렸고, 너는 사람들과 여전히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 속에서, 나 홀로 무엇을 구경하고 있을 때 네가 다가오는 것이 느껴졌다. 아무렇지 않은 척하며 자리를 한번 피하자, 니가 다시 나를 따라왔다.
계속해서 날 따라다니는 너를 데리고 밖으로 나갔다. 내 앞에선 네가 내 얼굴을 잡았다. 대체 왜 그러냐고 내가 묻자, 한참 뒤에 돌아온 대답은 "보고 싶었어"라는 말이었다. 그리고는 여자친구와는 얼마 전에 이별했다고 말했다.
나는 여전히 바보 같아서, 그 말을 들은 즉시 네 품에 안겨 울기 시작했다. 우는 나를 너는 그대로 안아주었고, 우리는 손을 잡고 길을 걸었다.
기적 같은 기쁨을 느낀 후에 나는 잠에서 깼다. 혹시 몰라 네 카톡사진을 다시 확인해본다. 여전히 예쁘게 웃고 있는 너의 그녀가 있다.
혹시 너도 내가 보고 싶진 않을까?
내 손위로 포개지던 네 손이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