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
못된 성질에 갑자기 세상 모든것이 불만스럽게 보이는 날이 있는가 하면 또 하루는 전날의 나, 그리고 그날 하루의 나를 돌이키며 내가 잘못했던 모든 일들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날이 있다.
오늘은 그런 반성하는 날 인가보다
오늘의 반성 거리중 하나... 타인의 눈을 맞추고 살아야겠다는 점.
12시가 다 된 지금 퇴근 후 분리수거를 하러 내려가면서 편의점에 들러 우유 한팩을 샀다. 편의점 아저씨는 항상 서글서글한 미소로 맞아주신다. 계산후 돌아서 나오는데, 오늘은 그 표정을 보지 못했단걸 깨달았다. 눈 한번 맞추지 않고 내가 살것만 정리하고 돌아서 나온 것.
불현듯 내가 아저씨를 아저씨의 업무만으로 취급한것은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렇게 눈맞춤 없이 할일만 착착 하려다보니 남에게 상처주는 말을 하게 되었던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눈을 맞추고 살아야겠다. 상대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상대의 감정도 헤아릴 수 있도록.
인간적으로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