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은 언제나 내 안에 흐르고 있습니다. 때로는 넘쳐흐르기도 하고, 때로는 깊이 잠겨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감정들이 무엇인지, 왜 그런지 정확히 알지 못하는 날들이 많습니다.
특히 하루 종일 아이를 돌보고, 집안일을 하고, 일과에 쫓기다 보면 내 감정은 쉽게 뒤로 밀려납니다.
그렇다면 감정을 어떻게 다뤄야 할까요?
처음에는 감정을 무시하려 했습니다. 그냥 지나가겠지, 언젠가는 괜찮아지겠지.
하지만 그렇게 지나간 감정들이 내 안에서 쌓이고, 점점 불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가끔은 자기도 모르게 짜증이 나고, 이유 없이 눈물이 나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글쓰기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지만, 그저 하루 동안 느꼈던 감정을 짧게라도 기록하려 했습니다.
“오늘은 왜 이렇게 지쳤지?”, “왜 이렇게 서운할까?” 이런 간단한 문장들로 시작했죠.
그리고 점차 글을 쓰면서, 내 감정을 들여다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냥 흘려보낼 수 있었던 감정들을 글로 풀어내며, 그 감정들이 나에게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은 단순히 피로감 때문만이 아니라, 나 자신을 돌보지 못한 것에서 오는 불안감이었구나.”
그런 깨달음을 얻으면서, 조금씩 내 감정들을 이해하고, 쓰다듬어주는 법을 배웠습니다.
이제 글쓰기는 나의 감정을 치유하는 중요한 도구가 되었습니다.
하루의 끝에서 글을 쓰면서, 나는 내 감정을 돌아보고, 이해하고, 그 감정을 조금씩 풀어냅니다.
그리고 그렇게 감정이 정리되면, 내일은 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브런치에서는 감정과 삶을 글로 기록하는 과정을 나누고 싶습니다.
내 안에 있는 감정을 쓰면서 나를 이해하고, 다른 사람들도 자신의 감정을 돌아보며 더 나은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감정을 쓰다듬는 글쓰기는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나를 돌보는 중요한 시간임을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