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아줌마들한테 정 주지 마.

by 댕이

동네아줌마들한테 기대하지 마. 정 주지도 말고~

나를 가장 잘 아는 남편이 나에게 한 말이다.


동네 아줌마들의 말에 크게 신경 쓰지 말라는 얘기다. 괜히 신경이 쓰이는 게 사실이다.

못 보면 못 듣고 안 보면 모르는 일인데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니 신경이 쓰이곤 한다.

지나가면 아무 일도 아니고 낙엽 한두 장과 같을 뿐인데 현재는 괜스레 큰 문제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기도 하고 말이다.

아이를 낳고 나니 나의 지인뿐만 아니라 아이의 친구들 그리고 그 부모들까지도 관계를 하며 지내게 되더라. 아이가 한 살 한 살 먹을수록 이어져 가고 넓어지는 계속 변동하는 느낌이다. 한 명이 가면 한 명이 오고 또 한 명이 오면 또 한 명이 가고 들쑥날쑥하지만,

내 삶의 중심은 나에서 아이로 바뀐 것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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