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1)

여름이 오고 있다 : 여름이의 첫 번째 신호

by stellablu

여름의 시작을 알리듯

하늘 향해 나팔 분다.


견디다 견디다

그리움이란 무게에

떨어져도

미련하여라

그대 생각만 한다


장맛비의 투정을

흠뻑 달래주다가 다시

툭툭

털고 일어난 새벽녘

다시 태어나겠지


그리고 또다시

여름 내내

그대 생각만 하겠지요

아무도 몰라주는데

그렇게 홀로


미련하게.



수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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