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이루는 열대야의 밤

- 여름 대삼각형의 알파별들 중 : 알타이르와 베가

by stellablu

여름이 입김으로 덮어버린 밤

너무 뜨거워 잠도 놀라

줄행랑친 어느 밤


여름밤의 길고 긴 한숨에

생각은 녹고

잠은 끈적거린다


빛을 따라

어둠 속에 발을 내딛는다

끝도 보이지 않는

긴 터널 어둠의 끝 저 멀리

작은 하나의 빛

어김없이 네가 있었다


나의 어둠은 걷히고

너의 고움은 더욱 빛난다


우리는 어쩌면

그 먼 옛날

은하수를 가운데 두고

서로를 그리워했다던

알타이르와 베가

견우와 직녀

가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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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 대삼각형 알타이르, 베가 그리고 : 백조자리의 알파별 데네브


자신이 신(아폴로)의 아들임을 자랑하였으나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 아폴로를 찾는 파에톤. 아들이 반가워 한 가지 소원을 들어주겠다는 말에 파에톤은 아폴로만이 끌 수 있는 태양의 마차를 끌게 해달라고 조른다.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끝내 고집을 부린 파에톤에게 아폴로는 할 수 없이 허락한다. 태양의 마차를 끄는 일은 정말 위험한 일이기에 아폴로는 주의사항을 알려주지만 파에톤은 들뜬 나머지 주의 깊게 듣지 않고 마차를 몰게 되는데.. 하지만 결국 파에톤은 자제력을 잃고 고삐를 놓쳐 말은 제멋대로 달리고, 세상은 얼어붙고 불에 타 대재앙이 되어 아수라장이 되고 만다.

그러자 제우스는 파에톤이 일으킨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올림푸스 산에 올라가 번개를 일으켜 파에톤에게 던지고 그 번개를 맞은 파에톤은 강에 떨어진다. 그리고 이를 지켜본 파에톤의 친구 시그너스는 파에톤의 시체라도 찾기 위해 물속으로 뛰어들지만 결국 파에톤은 찾지 못한 채, 슬픔과 탈진으로 죽고 만다.


우정에 감동한 제우스는 시그너스가 파에톤을 찾는 모습이 마치 백조가 강에서 먹이를 찾는 모습과 같아 시그너스를 백조자리로 바꾸어 밤하늘에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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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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