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이

- 우리의 시간들 1

by stellablu

아무리 손을 뻗어도

닿지 않는

하늘이 품은 별들


하늘을 떠나온 별들은

다시 나무가 품는다


숲이 나무를 품는 순간

열대야의 끈적한 공기는

깜박. 깜박.. 깜박...

달짝지근한 냄새가 된다


잠을 깼던 나무도 까무룩

다시 편한 잠에 드는

지상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시간


하늘의 별들은 내려오고

너를 향한 내 마음도

한 뼘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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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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