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시간을 어떻게 견디는가가 그 사람을 말해 준다

by 스텔라

인생은 언제나 곧은 선으로 흐르지 않는다.

커다란 파도가 밀려오듯 예고 없이 찾아오는 어려움이 있고, 그 순간마다 우리는 흔들리고 멈칫하다가 때로는 좌절과 고통 속에 주저앉을 듯 흔들리며 자신을 다시 마주하게 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면 그때 그렇게 크게만 보이던 고통과 혼란도 조금씩 희미해지고 혹은 해결되거나 혹은 그냥 삶의 일부로 스며들어버리곤 한다.

그래서 인생을 떠올릴 때 우리는 결과보다 그 과정을 어떻게 통과해 왔는가를 더 중요하게 바라보아야 한다.
어려운 시기를 지나가는 방식에는 그 사람의 인성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현실을 원망하며 주저앉는 사람도 있고 고요히 버티며 자신의 속도를 지켜내는 사람도 있다.

물론 모두가 강할 수는 없고 모두가 담담할 수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스스로를 놓지 않으려는 마음, 흔들리면서도 다시 일어나려는 의지는 시간을 지나면서 묵묵히 그 사람을 단단하게 만들어 준다.
모든 인생에는 굴곡이 있다. 올라갈 때가 있으면 내려갈 때도 있고 빛나는 순간이 있으면 어둡게 가라앉는 시기도 있다. 중요한 것은 떨어지는 순간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것이다.

삶의 곡선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낮아진 자리에서도 스스로를 존중하며 태연하게 시간을 통과하는 것, 그 과정 속에서 우리는 비로소 단단함을 배워 간다.
결국 인생은 수많은 과정의 연속일 뿐 어느 한 장면이 전부가 되지 않는다.

지금이 힘든 시기라면 그저 오늘을 무너지지 않게 붙잡고 숨을 고르며 지나가면 된다.

언젠가 되돌아보았을 때 그 시간은 우리를 조금 더 깊고 단단한 사람으로 만들어준 과정이었음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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