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인도愛서

인도愛서_맛보기 3편

인도여행 포토에세이

by 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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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사파리투어를 마치고

이튿날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결심했다.

2년 후, 다시 인도행 티켓을 끊어

자이살메르에 오겠다고.

그때는 꼭 삼각대를 챙겨오겠노라고.


오기 전까지는 미처 몰랐다.

이곳에 다시 오고 싶어질 줄은.


사실 자이살메르는 출국 전까지

일정에서 넣었다 뺐다를 반복하며

고민하던 도시였다.

그래도 낙타사파리는 한 번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이곳을 찾았다.


기대가 없었기에

감동이 배가 됐던 걸까.


해가 뜨고 질 무렵

골든시티라는 이름에 걸맞게

도시 전체가 금빛으로 물드는 풍광은

형언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우리나라였다면

그저 하루가 피고 지는

평범한 일상의 한 순간이었을 그 때를

늘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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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처 몰랐다.

사막의 바람이

보드랍다는 것을.

사막의 일몰이

차가워진 가슴을 녹인다는 것을.

사막의 별빛이

하얀 밤을 지새우게 한다는 것을.


미처 몰랐다.

인도를 좋아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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