닿음
손끝이 손끝과 닿아질 때
눈빛이 눈빛과 이어질 때
마음이 마음과 마주할 때
존재를 초월한 그들의
순수한 연이 시작된다
아이가 전하는 빵 한 조각에는
따뜻한 온기와 사랑이 담겼다
아이에게도 원숭이에게도
삶의 한 조각이 되는 순간
그 찰나를 카메라에 담는다
수 천 킬로미터 너머의 세상
차갑고 냉정한 도시에 사는
낯선 이들에게 전하기 위해
아름다운 순간들을 글과 사진으로 담는다. 사진가이자 에세이스트이며 시대의 관찰자, 기록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