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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림 Nov 06. 2019

DSLR vs 미러리스

사진 그리고 수다 : 묻기에 좀 애매한 사진에 관한 모든 것

디지털카메라 사용자 중 DSLR과 미러리스에 대한 차이를 카메라 부피에 의한 분류로 착각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앞서 잠시 언급한 바와도 같이 이 둘은 구조가 다른 카메라이다. 우선  DSLR_Digital Single Lens Reflex은 우리말로 ‘전자식 일안 반사형’ 정도로 해석된다. 말 그대로 전원이 들어가야 작동되는 눈(렌즈)이 하나인 반사식 구조를 띈 카메라다. 뷰파인더를 통해 보이는 피사체를 시차 없이 있는 그대로 담아내기 위해 카메라 내부에 반사경(미러)와 펜타프리즘이 설치된 구조다. 그러다 보니 부피 자체가 커질 수밖에 없고 중량이 늘 수밖에 없다. 이와 반대로 미러리스는 반사경(미러)와 펜타프리즘이 없는 구조의 카메라를 뜻한다. 그 외 카메라 주요사양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 그럼에도 사진을 오래한 사람의 경우 DSLR를 선호하는 이들이 많다. 그 이유는 바로 뷰파인더에 있다. 

촬영의 첫 단계는 ‘보는 것’이다. DLSR에는 뷰파인더가 있고 미러리스에는 뷰파인더가 없다(전자식뷰파인더가 있는 미러리스도 있긴 하다).  DSLR는 한 눈만 이용해 뷰파인더를 통해 보이는 것만을 담는다. 미러리스는 두 눈으로 LCD창을 통해 보이는 일부를 담는다. 보이는 것만큼 찍히는 것과 보이는 일부가 찍히는 것은 결과가 다르다. 집중도와 안정감에서도 확연한 차이를 드러낸다. 사진을 찍을 때도 자세가 중요한데 카메라와 그를 지지하는 팔이 최대한 몸에 가까울수록 안정적인 자세가 나온다. 자세가 좋을수록 흔들림이 덜하고 흐트러짐이 없다.

이 외에도 여러  차이점이 있지만, 무엇이 더 좋고 나쁘다고는 말할 순 없다.  기동성과 휴대성을 따져본다면 미러러스가 유용할 수도 있다. 카메라를 선택할 때 가격, 디자인, 무게 등 여러 요소를 따져보겠지만 가장 근원적인 차이에 대해서도 살펴보기를 권한다.     










사진작가 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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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그리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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