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부터 겨울까지 우주가 전하는 리듬
우리에게는 24절기가 있듯이, 우주에도 사계절이 있다.
봄빛 가득한 양자리의 시작을 지나, 여름의 열정으로 빛나는 사자자리, 가을의 깊이를 더하는 전갈자리, 그리고 겨울의 묵직한 사유를 품은 염소자리까지.
자연 법칙에 순응하며 살다 보니, 문득 별자리가 전하는 리듬을 알고 싶어졌다.
우주가 들려주는 ‘시작·유지·변화’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내 삶도 사계절의 흐름 속에서 더욱 선명해질 테니까.
봄바람 살랑일 때, 어느새 지구는 태양 둘레를 한 바퀴 돌아 계절의 첫 페이지인 양자리(Aries)를 펼친다. ‘나는 시작이다!’라고 외치는 양자리를 시작으로, 봄의 리듬은 진득한 황소자리(Taurus), 톡톡 튀는 쌍둥이자리(Gemini)로 이어진다. 이때 우리 마음에도 ‘씨앗을 뿌리고, 키우고, 말랑말랑 나누는’ 봄기운이 퍼진다.
곧이어 찾아오는 여름의 사계열주는 게자리(Cancer)의 포근한 품으로, 사자자리(Leo)의 찬란한 무대 위로, 처녀자리(Virgo)의 세심한 손길을 지나간다. ‘보호→빛날 준비→완벽한 정리’의 순서로 여름의 뜨거운 에너지를 마음껏 누려 보자.
가을이 오면, 천칭자리(Libra)가 ‘다 함께 균형을!’이라며 무대를 차지하고, 전갈자리(Scorpio)는 속 깊은 통찰로 단풍처럼 진한 색을 더해 준다. 이어 사수자리(Sagittarius)가 ‘하늘 높이 비상을!’ 외치며 자유와 철학의 여행을 떠나게 만든다.
마지막으로 겨울 별자리 무대는 염소자리(Capricorn)의 든든한 발판 위에서 시작한다. 물병자리(Aquarius)는 새벽별처럼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물고기자리(Pisces)는 투명한 꿈과 감수성을 선사하며 사계절의 순환을 완성한다.
봄의 계절 리듬 (춘분점 계절)
• 개척 에너지(카디널): 양자리(Aries, 3/21–4/19)
– 새싹이 터져 나오듯 ‘첫걸음·결단·행동력’을 상징
• 유지 에너지(픽스드): 황소자리(Taurus, 4/20–5/20)
– 뿌린 씨를 지키고 자라게 하는 ‘안정·인내·감각’을 상징
• 변화 에너지(뮤터블): 쌍둥이자리(Gemini, 5/21–6/20)
– 새싹이 다양한 줄기로 뻗듯 ‘호기심·커뮤니케이션·유연성’을 상징
여름의 계절 리듬 (하지점 계절)
• 개척 에너지(카디널): 게자리(Cancer, 6/21–7/22)
– 한여름의 성장기, ‘보호·양육·감수성’을 상징
• 유지 에너지(픽스드): 사자자리(Leo, 7/23–8/22)
– 햇볕 아래 만개한 꽃처럼 ‘자신감·표현력·리더십’을 상징
• 변화 에너지(뮤터블): 처녀자리(Virgo, 8/23–9/22)
– 풍성한 열매를 정리하듯 ‘분석·정리·봉사정신’을 상징
가을의 계절 리듬 (추분점 계절)
• 개척 에너지(카디널): 천칭자리(Libra, 9/23–10/22)
– 수확한 열매를 나누듯 ‘균형·조화·관계 중심’을 상징
• 유지 에너지(픽스드): 전갈자리(Scorpio, 10/23–11/21)
– 깊은 가을의 진득함처럼 ‘집중·변형·비밀’을 상징
• 변화 에너지(뮤터블): 사수자리(Sagittarius, 11/22–12/21)
– 수확 뒤 다시 땅을 일구듯 ‘탐험·철학·열정’을 상징
겨울의 계절 리듬 (동지점 계절)
• 개척 에너지(카디널): 염소자리(Capricorn, 12/22–1/19)
– 혹한의 땅을 다지듯 ‘목표지향·책임·인내’를 상징
• 유지 에너지(픽스드): 물병자리(Aquarius, 1/20–2/18)
– 얼음 속에 숨은 기운처럼 ‘독창성·공동체·미래 지향’을 상징
• 변화 에너지(뮤터블): 물고기자리(Pisces, 2/19–3/20)
– 겨울비처럼 부드럽게 흐르며 ‘감수성·환상·영감’을 상징
이렇게 12별자리는 춘분·하지·추분·동지 네 기점을 축으로, 각 계절 안에서 ‘시작·유지·변화’의 3단계 리듬을 이룬다. 자신의 태양·달·상승별자리가 어느 계절 어느 단계에 위치하는지 살펴보면, 사계절 리듬에 따른 개인의 기질과 삶의 흐름을 보다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