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을 입으려면, 라벨을 잘라내야 한다.
자신의 가치는
라벨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작은 천 조각이야 잘라버려도
자기 자신의 존재
자체만으로도
가치가 있다는 것
그것은
스스로의 가치를 믿는 것에서 온다.
아침에 눈을 뜨고
청소를 하고
씻고
일을 하고
밥을 먹고
그 하나하나가
자신의 가치이다.
이 순간
자신이 이미 완성되어 있음을
믿는 것
그 자체가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한다.
멋진 일이다.
감사한 일이다.
이 순간
살아있다는 것.
스스로의 가치를
남이 붙인 라벨에서 찾지 않기로 한다.
청소하는 손끝,
밥을 씹는 리듬,
그리고
숨 한 번.
그 모든 일상이 완성된 존재의 증거임을 믿기로 한다.
이 믿음 하나로 삶은 달라지기 시작한다.
아주 조용하고, 아주 강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