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자 맞아. 안에는 보나 마나 기억들이 마구잡이로 엉켜있겠지.
기억은 몸에 쌓여
여기저기 오랫동안
차곡차곡
그래서 결국은
소리없이 비명을 지르다가
저렇게 형편없어져버리는 거지.
던져서 깨버리면,
기억도 다
쓰레기 봉투에 넣어서 버릴 수 있을까.
무의식과 의식의 경계에 서서 내면을 지켜보며 영혼의 지도를 그려가는 사람입니다. 글이라는 리추얼을 통해 말이 되지 못한 감정에 이름을 붙이며 길을 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