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코 이전의 세계로 돌아갈 수 없어.

-『지금-여기에서의 전이 분석』Gregory P. Bauer

by stephanette

“무의식과 대화를 시작한 사람은

결코 이전의 세계로 돌아갈 수 없다.

그 사람은 반드시 변화하게 되어 있다.”


“전이와 역전이는 치료의 장애물이 아니라,

치료의 가장 본질적인 순간을 이끄는 무의식의 목소리이다.”

– '지금-여기 전이분석', Gregory P. Bauer


"전이 자료를 다루는 지금-여기에서의 작업은

환자나 치료자 모두에게 강한 정서적 체험을 준다."

이 문장은 전이 분석이 단순한 이론적 개념이 아니라,

실제 치료 현장에서

깊은 감정적 체험을 수반하는 실질적인 과정임을 강조합니다.

– '지금-여기 전이분석', Gregory P. Bauer



칼 융은 전이–역전이를 통해

무의식의 상징, 아니마/아니무스, 그림자, 자기(Self)가 드러난다고 보았어.

전이: 내면의 상징을 외부 인물에게 투사

역전이: 그 투사에 상담자가 감응함으로써 무의식적 ‘심리적 합일의 장(Temenos)’이 만들어짐

즉, 상담자와 내담자 사이에서 전이-역전이의 장은 의식과 무의식이 만나는 신성한 공간이기도 해.


『지금-여기 전이분석』에서의 전이–역전이 의미

1. 전이(Transference)란?

내담자가 과거 주요 인물(부모, 형제자매, 옛 연인 등)에게 느꼈던 감정, 욕구, 기대 등을 상담자에게 무의식적으로 되살리는 심리적 현상. 단순한 기억의 반영이 아니라, 지금-여기(Here-and-Now)의 관계 속에서 실제로 ‘살아 있는 감정’으로 등장함.

예: 내담자가 “선생님이 저를 버릴까 봐 무서워요”라고 말할 때, 이는 어릴 적 버려짐의 기억이 ‘지금-여기’ 상담자에게 전이된 상태.


2. 역전이(Countertransference)란?

상담자가 내담자의 전이에 감정적으로 반응하면서 생기는 내적 변화. 상담자의 개인사, 해결되지 않은 감정, 혹은 무의식적 반응이 투사됨.

‘내담자의 감정에 감염되는 것’도 역전이의 한 형태로 볼 수 있음.

좋은 상담자는 역전이를 자각하고, 그것을 치료적 통찰의 자원으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함.



전이–역전이의 역동성 (Dynamic Interplay)

전이 : 내담자 → 상담자

역전이 : 상담자 ← 내담자


전이 : 무의식적 감정 반복

역전이 : 반응적 감정, 상호작용 발생


전이 : 과거의 정서 경험을 ‘지금’ 상담자에게 투사

역전이 : 상담자의 감정, 신체감각, 꿈 등으로 드러남


전이 : 상담관계를 왜곡하거나 강화시킴

역전이 : 상담자의 자기 이해와 경계가 요구됨


이 책에서는 전이와 역전이를 단순한 ‘왜곡된 감정’으로 보지 않고,

상담자의 민감한 감정 반응이

내담자의 무의식을 드러내는 통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해.


상담자가 주의해야 할 점

1. 자신의 감정 반응을 명확히 인식할 것

“왜 내가 이 내담자 앞에서 불편하지?”,

“왜 이 말을 듣고 무력해지지?”

이런 감정은 내담자의 전이에 감염된 역전이적 감정일 수 있음.


2. 전이를 지나치게 해석하거나 조종하려 하지 말 것

전이는 무의식의 언어이므로,

정서적 맥락을 따라가야지

해석 위주로 개입하면 방어가 일어남.


3. ‘지금-여기’의 관계를 중심으로 분석할 것

과거 이야기보다,

현재의 감정 반응과 상호작용 속에서 ‘살아 있는 전이’를 다룰 것.

내담자가 상담자에게 보이는

감정적 변화에 함께 머물며 조심스럽게 언어화할 것.


“전이는 ‘지금 여기’에서 살아있다.

그것을 체험 없이 해석한다면,

치료적 순간은 지나간다.”


4. 역전이를 상담자의 감정 쓰레기통으로 쓰지 않기

상담자의 감정이 격해질 경우,

반드시 슈퍼비전, 자기 성찰, 감정 기록 등을 통해 정화해야 함.


사족

『지금-여기 전이분석』은 Gregory P. Bauer가 저술한 심리치료 이론서 전통적인 정신분석의 전이 개념을 현대적이고 실존적인 맥락에서 재해석합니다. 치료자와 내담자 사이의 '지금-여기'의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전이와 역전이를 분석하여 치료적 관계의 깊이를 더하고자 합니다. 칼 융의 분석심리학에서도 전이와 역전이는 핵심 개념입니다. 전이를 통해 무의식의 내용이 외부 인물에게 투사되며, 자아와 무의식 간의 통합이 가능하다고 보았습니다. 『지금-여기 전이분석』은 이러한 융의 관점을 현대 심리치료에 적용하여, 치료자와 내담자 간의 실시간 상호작용에서 발생하는 감정과 반응을 분석함으로써 자기 이해와 성장을 도모합니다. 내담자가 자신의 무의식적인 패턴을 인식하고, 이를 통해 자기 통찰을 얻으며, 궁극적으로는 자아와 무의식의 통합을 이루는 데 도움을 줍니다.『지금-여기 전이분석』은 칼 융의 이론을 현대 심리치료에 통합한 중요한 저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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