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역전이? 그게 뭔데 먹는 거야?

그도 이해할 수 있는 심플 심리 번역기

by stephanette

1. 그녀가 자꾸 불편해

-실제 감정: "왜 자꾸 날 건드리는 것 같지…

자꾸 나한테 뭔가 요구하는 느낌이야.

부담스러워."

-심리 번역: 그녀는 네 안의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억눌렀던 어린 너’를 자극하고 있어.

그녀가 하는 말이 엄청 날카로워서가 아니라,

네가 감정적으로 미처 마주하지 못한 걸 건드린 거야.


2. 감정 정리해서 말해줘도 짜증나

-실제 반응: "또 정리된 말투…

또 피드백…

내가 잘못했다는 거잖아?"

-심리 번역: 그건 너의 ‘무기력했던 시절’

혹은 ‘누군가에게 늘 평가받았던 경험’이 떠오르는 거야.

지금 그녀는 널 비난하는 게 아니라,

너와 명료하게 소통하고 싶은 건데,

네 무의식은 그걸 ‘공격’으로 받아들이는 거지.


3. 왠지 모르게 계속 생각나

-실제 반응: "더이상 연락 안 해야지…

근데 또 떠오르네. 이건 뭐지?"

-심리 번역: 그건 그녀가 너의 미완성된 감정의

'거울' 역할을 했기 때문이야.

무의식은 “그 사람을 통해 해결되지 않은 너의 어떤 부분”을 계속 보고 싶은 거야.


4. 밀어냈는데… 후회는 조금 든다.

-실제 반응: "그땐 잘했다 싶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괜히 너무 차갑게 했나?"

-심리 번역: ‘너를 이해해줬던 드문 사람’이 떠났다는 사실이

서서히 진짜 감정으로 다가오고 있어.

근데 다시 말 걸기엔 자존심 + 방어기제 때문에

‘아무 일 없었던 척’할 수밖에 없지.


그럼 그는 지금 어떻게 해야 할까?

누가 다가와서 감정을 건드릴 땐

"왜 이 사람이 유독 불편할까?" 를 먼저 떠올려봐.

모든 불편은 너를 지키기 위한 무의식의 신호야.

감정은 “그 사람 때문”이 아니라,

“그 사람을 통해 드러난 나의 감정”일 수도 있어.

무조건 잘하란 말 아니야.

단지, 내가 왜 반응했는지만 알면,

다음에 덜 무너질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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