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림의 본질

강렬한 사람에게 끌리는 이유는 자기 내면의 그 지점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by stephanette

나는 오랫동안 차분하고, 안정적인 이들과 함께 하려고 노력해왔다.

그들은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 조용함은 단순히 감정을 억압하거나 비워낸 상태였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자기 내면의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

자기 자신을 지워버리고 다른 것들에게 자신의 자리를 내어준 이들.

그건, 안정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형태의 회피'였다.


내가 오랫동안 조용한 이들과 함께 하려고 한 이유가 있다.

난 강렬하게 이끌리는 유형이 있다.

자신의 존재감으로 강렬하게 울부짖는 사람들

그들의 결핍은 너무나 노골적이고 선명해서 숨길 수가 없다.

그 울부짖음은 내 안에 있는 어떤 지점을 자극한다.

그들은 내 내면아이의 외침을 격렬하게 만든다.

그래서 난, 마치 집으로 돌아온 것만 같은 익숙함을 느낀다.

그것은 향수 - 노스텔지어이다.

그러나, 그 익숙함은 고통의 또 다른 이름이다.

타인이 자극하는 강렬함이 클수록,

그것은 자신의 내면에서 발생한 하나의 사건일 수 있다.

나의 내면 아이가 하지 못한 외침을 타인은 소리치고,

그들의 불완전함에서 나는 나를 본다.

그러니, 누군가가 이끌려 오는 것도 나의 어떤 지점이 그들 안에 있는 것이고,

내가 누군가에게 끌리는 것도 그들 안에 나의 결핍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안정감으로 착각되는 내면의 공허함에 속지 않고,

강렬한 결핍에 매혹될 필요도 없다는 것을 안다.


나는 거울을 들고

내 안의 내면아이의 눈물 속에서 격렬한 울부짖음을 듣는다.

왜냐하면,

내가 찾아 헤메던 것은

언제나 내 안에 있었기 때문이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무의식이 흘린 타액으로 질척일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