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곡·조작 기법 1. 거짓말의 다층인식

알면서도 거짓말을 하는 '거짓의 사람들'을 피하는 방법

by stephanette

*사진: Unsplash, Tuva Mathilde Løland


거짓말의 다층 인식(multi-layer awareness of lying)

단순한 ‘거짓’이 아니라, 인지의 층위를 이용해 권력을 시험하고 현실을 장악하려는 기술이다. 나르시시스트 외에도 거짓의 사람들이 주로 쓰는 방법 중의 하나이다. 인식하면 피할 수 있다.


개념 정의

목표가 설득이 아니라 지배일 때, 거짓말은 유지된다. 모두가 진실을 '알아도', 누가 현실의 규칙을 정하느냐가 게임의 승패가 되기 때문이다.


인식의 사다리: L0~L6 계층으로 진행

L0: 그가 거짓말을 한다. (본인도 사실이 아니라는 걸 느낌)

L1: 그는 자기가 거짓말하는 걸 안다.

L2: 우리는 그가 거짓말하는 걸 안다.

L3: 그는 우리가 안다는 것을 안다.

L4: 우리는 그가 우리가 안다는 것을 안다는 것을 안다.

L5: 그럼에도 거짓말을 계속 한다. 목적은 설득에서 '복종/동조 확인'으로 전환된다.

L6: 공연적 거짓; 제 3자 앞에서 반복, 확대(시험, 충성 테스트). 여기서 '맞장구 강요'가 나오면 위험 신호


왜 이런 거짓말을 계속하나?

권력게임: 사실보다 내 말이 규칙이다를 증명하려는 현실 통제 시연

수치심 방어: 들키는 만큼 수치심이 상승한다. 분노, 투사로 이중, 삼중 방어

전략적 모호성: 농담/과장/해석 문제로 그럴듯한 '부인 보관(Deniability Buffer)'*

동조 시험: 모두가 알면서도 고개 끄덕이면 충성 신호

비용 역전: 반박 비용이 크니 침묵의 보상이 더 커 보임


*부인 보관이란? 자신이 한 말이나 행동에 대해 나중에 불리해질 때, 언제든 '난 그런 뜻이 아니었어'라고 빠져나갈 수 있게 해둔 안전장치. 말의 애매함, 행동의 회색지대, 증거의 모호함.

- 부인 보관을 쓰는 이유: 책임 회피, 권력 유지, 통제 전략(언제든 상대를 흔들 수 있지만, 자신은 결백해 보이려는 계산)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stephanett···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무의식과 의식의 경계에 서서 내면을 지켜보며 영혼의 지도를 그려가는 사람입니다. 글이라는 리추얼을 통해 말이 되지 못한 감정에 이름을 붙이며 길을 내고 있습니다.

266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총 216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
작가의 이전글'어둠의 삼위일체' 테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