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로 읽는 상징과 스토리

by stephanette

달은 늘 항복-서랜더(surrender)의 상징으로 읽힌다.

달빛은 스스로 빛을 내지 않고 태양빛을 받아서 비춘다.

그래서 '자아의 힘으로 모든 걸 통제해야 한다'는 태양과는 달리,

달은 받아들이고 흡수하고 내맡기는 성질이 강하다.


심리학적으로 달은 무의식, 감정, 습관을 나타낸다.

영성에서는 자기보다 큰 흐름에 자신을 맡기는 항복의 의미로 자주 해석된다.

특히 여성성과 모성, 주기적인 리듬에서 연결된다는 점에서

달은 흐름을 거스르지 말고, 받아들이고, 흘러가며, 항복 속에서 자라는 힘을 신뢰하라는 메시지이다.


그러므로, 달 카드는 스스로에게 '서랜더의 의미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달은 단순히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저항을 멈추고 흐름에 순응함으로써 얻는 내적 힘을 말하는 것이다.


나는 더 이상 억지로 조종하지 않겠다.

내가 다 알지 못해도 더 큰 지혜가 나를 이끌도록 맡긴다.


힘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자아의 통제를 내려놓음으로써 더 큰 힘과 접속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을 따라가야 하는가


자기 내면의 깊은 중심

서랜더는 외부의 누군가에게 복종하는 것이 아니다. 내면에서 이게 진짜 맞다는 잔잔한 직관, 영혼의 목소리에 자리를 내주는 것이다. 여기엔 시간, 집착, 두려움이 없다. 조용한 확신 같은 느낌이다.


삶의 흐름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조차 이건 실패야라고 단정짓지 않고,

이건 더 큰 흐름의 일부일 수 있어라고 여유를 주는 것이다.

그럴 때 우연, 시그널, 동시성이 더 자주 나타난다.


서랜더는 자연스럽게 고차원 에너지와 연결되게 한다. 이는 종교적 실체이기보다, 사랑, 지혜, 평화, 조화 같은 보편적 주파수이다. 우리가 집착, 통제, 두려움에서 벗어나면, 진동은 가벼워지고 그 주파수와 동조되기 쉬워진다. 명상, 기도, 호흡, 자연 속 걷기 등은 이 상태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달은 매일 모양을 바꾼다. 그래서 변화를 받아들이는 항복의 상징이다.

그러므로 삶의 주기와 변화를 인정하고, 우주에 흐르는 보다 높은 파장에 자신을 내맡기는 것이다.


그러니, 태양의 에너지인 힘, 승리, 자기 통제력은

의지, 목표, 추진력, 자기 규율 즉, 물질 세계에서 성취를 만드는 기본 동력이다.

그러나 이 힘이 서랜더 없이 작동하면 과도한 통제, 집착, 권력욕으로 변질된다.

자기 통제력은 필요하지만, 그 통제의 방향이 영혼의 흐름과 맞아야 한다.


달의 에너지는 이런 것을 의미한다.

우리 내면에는 보다 상위 차원의 에너지가 잠재해 있다.

깊은 곳에 숨어 있다가 물질계에 드러나는 기원이다.

이는 우리 영혼 속 순수한 불꽃, 최초의 열망을 의미한다.

이 불꽃은 개인적 욕망이 아니라, 집단과 우주적 질서를 정화하고 바로 잡는 불이다.

그러므로 달은 평화, 지혜, 조언, 학습, 이혜를 통해 더 높은 차원으로 우리를 이끈다.


그러나, 맹목적으로 그 에너지에 치우치면

광신주의, 편협함, 비방으로 바뀌어서

물질 세계에서 우리의 행동을 완전히 봉쇄한다.


그러니, 달과 태양의 에너지의 균형

달의 서랜더 그 흐름에 따라 흘러가면서도 그 불을 순순하게 유지하는 기준점이 있어야 한다.


나는 지금 진리를 향한 열정으로 움직이나?

아니면, 두려움과 집착으로 움직이나?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