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좋아한다. 고백으로 장난치기도 좋아한다 14

무한 긍정 게임? 질문이 어렵군 쩝..

by stephanette

*사진: Unsplash의Andrew Bui


나: 오늘은 게임하자. 내가 뭐라고 하든 “그래, 네 말이 맞아”라고만 대답하기. 알았지?


상대: 그래, 네 말이 맞아.


나: 나 오늘 노가다 백만개 했거든. 이럼 돈이라도 척척 생기나?


상대: 그래, 네 말이 맞아.


나: 진짜? 그럼 로또 사러 가야겠네! 와, 돈벼락 맞자!!


상대: 그래, 네 말이 맞아.


나: 오늘 밤 삼겹살에 소주 딱이지?


상대: 그래, 네 말이 맞아.


나: 세상에서 내가 제일 예쁘지?


상대: 그건 아닌데.


나: 뭐야, 반칙이야! 인디언 밥으로 응징해주마. 딱 대!


상대: 그래도 진실은 진실이지.


나: (삐져서) 흥. 진실이 그렇게 좋아?


상대: 한 사람 눈에만 이쁘면 되는거지. 세상은 필요 없어.


나: (순식간에 풀림) …이거 고백 아니야?


상대: 아니, 이건 인디언 밥이지.



* 뭐든지 긍정해주는 이가 필요한 날이 있다. 위로가 필요한 날.

그런 날엔 어떤 질문을 하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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