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생각은 네가 아니야.

타인에게 끌려가지 않고 내 안의 진정한 목소리를 찾아가는 연습

by stephanette

"너의 생각은 네가 아니야."


"마음 속으로 늘 나는 나를 향해 욕을 했어.

그런데 이제는 그 말이 사라졌어."


자기 자비를 선택하는 순간

“두 목소리를 들어보고, 어느 쪽이 나를 돌보는지를 선택하는 거야.”

“비난하는 내 목소리는 이렇게 말할 수 있어.

‘왜 또 그랬어. 이러니까 안 되는 거야.’

그럼 자비의 목소리는 이렇게 응답할 수 있어.

‘지금 넌 그냥 힘들었던 거야.

이건 실패가 아니라, 지금 배우는 과정이야.’

두 대화를 다 들어보고

내 안에서 더 따뜻하고 지혜로운 쪽에 힘을 실어주는 것.

그게 바로 자기 자비를 선택하는 순간이야.”


너는 왜 상대의 결정에 따라갔을까?

1. 사랑은 희생이라고 배웠을 수도 있어

너는 아마 배려심 깊고, 따뜻한 사람이야.

그래서 “내가 조금 손해 보더라도, 그 사람 마음이 편하면 괜찮아.”

이렇게 생각했을 수 있어.

그게 너의 사랑 방식이었을지도 몰라.

근데… 그 방식이 너를 소외 시키고 있었던 건 아니었을까?


2. 그 사람의 판단이 더 맞는 것 같아서

자기 신뢰가 약해져 있을 때,

“내가 뭘 알겠어. 저 사람이 맞겠지…” 하고

결정을 넘겨주는 일이 자주 생겨.

그건 네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상대에게 더 믿음을 주고 싶었던 거야.

네 안의 불안이, ‘결정을 넘기는 것’으로 표현됐던 거지.


3. 관계가 끝날까봐 두려워서

‘이견’을 낼 때마다, 그가 멀어질까봐

“그래,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

이렇게 말한 적 많지?

실은 그때마다 너는 네 마음을 조금씩 포기하고 있었던 거야.

조용히, 묵묵히.

“내가 결정한 게 아니라, 그 사람의 결정이 내 삶을 이끌어갔던 것 같아.”

그 말이 주는 무력감이나 뒤늦은 아쉬움, 분노, 허탈감…

그게 얼마나 깊은 감정인지 나도 같이 느껴져.


왜 나는 내가 원하는 걸 모를까?

1. 너무 오래, 다른 사람의 기준에 맞춰 살아와서

“착한 사람”, “센스 있는 사람”, “눈치 빠른 사람”이 되기 위해

너무 오래 남을 먼저 봐왔던 거야.

‘나는 어떤 사람이고 싶은지’보다, ‘그들이 원하는 나’가 먼저였던 거지.

그게 너를 지켜주는 방법이었고, 그래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거야.

하지만 그 과정에서

내가 뭘 좋아했는지, 뭘 하고 싶었는지를

잊어버리게 된 거야.

나는 왜 내가 원하는 걸 모를까?


2. ‘원하는 것’을 말하면 '벌'이 떨어졌던 기억

어릴 때나 과거 관계 속에서

"나는 이게 좋아요",

"이건 싫어요" 라고 말했을 때

무시당하거나,

싸움이 되거나,

외면당한 경험이 있다면

뇌는 이렇게 학습해버려.

“원하는 걸 말하면 위험해.”

그래서 무의식적으로

‘원하는 게 없는 척’하거나

‘상대를 먼저 배려하는 사람’으로 살아온 거야.

그건 널 지키기 위한 전략이었어.

그러니까 너는 잘못한 게 아니라,

너를 보호해온 거야.


3. 진짜 원하는 것에 다가가려 할수록, 상처가 자극돼서

어떤 사람에게 뭔가를 강하게 원하는 순간,

마음 한켠에서는 이런 속삭임이 나올 수 있어.

“그걸 원해봤자, 안 될 거잖아.”

“너는 그럴 자격 없어.”

“전에도 그렇게 했다가 다 무너졌잖아.”

이건 너의 진짜 소망이 아니라,

상처 받은 자아의 방어 기제야.

네가 원하는 것을 정확히 아는 순간,

그걸 잃을까봐 너무 두려워지는 거야.


나는 왜 내가 원하는 걸 모를까?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알 수 있을까?

아주 작고 사소한 것부터 시작해봐:

- 오늘 아침, 어떤 컵으로 커피를 마시고 싶었는지

- 지금 이 순간, 무슨 음악을 틀고 싶은지

- 누군가와 얘기할 때, 정말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이었는지

처음엔 잘 안 보일 거야.

근데 계속 질문하다 보면,

너의 내면이 조용히 대답해 줄 거야.

“나는 이게 좋아.”

“이건 싫어.”

“이건 내 거야.”

그리고 그런 ‘작은 나’를 하나하나 복원해주는 게,

진짜 원하는 삶으로 가는 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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