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아무 일도 없는데 아플까

「정서적 방치와 공허감의 치유」Dr. Jonice Webb

by stephanette

사람들은 나를 늘 ‘강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나는 이상하게도, 아무 일도 없는데 늘 공허했다.

울고 싶은데 눈물이 나오지 않는,

웃고 있는데 몸이 굳어 있는 그런 상태였다.

『정서적 방치와 공허감의 치유』는 그 이유를 설명해 주었다.

나는 상처받지 않은 것이 아니라, 느끼는 법을 잃어버린 것이었다.


감정은 생존을 위한 언어이자, 존재를 위한 신호다.

몸은 말한다. 지금은 도망가야 한다, 지금은 붙잡아야 한다.

그런데 우리가 감정을 무시할 때, 몸은 그 말을 삼킨다.

삼켜진 감정은 두통이 되고, 불면이 되고, 이유 없는 피로가 된다.

공허감은 바로 그 침묵의 대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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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은 우리가 어떤 일을 하는데 동기화하는 것 이상의 일을 할 수 있다.

삶을 더 가치 있게 만드는 깊이와 풍부함을 제공하는 인간관계를 충족시킨다.

바로 이 깊이와 풍부함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가장 좋은 답을 제공한다.

다른 사람들과의 정서적 연결은 우리로 하여금 실존적 불안 뿐만 아니라 공허감을 떨쳐내는데 도움을 준다.


감정은 생존하기 위해 필요하다.

감정은 우리에게 말한다.

언제 우리가 위험한지, 어제 뛰어가야 하는지, 언제 싸우며 무엇을 위해 싸우는 것이 가치 있는 것인지.

감정은 몸의 방식으로 우리와 의사소통하고 우리가 일을 할 수 있도록 우리를 동기화 한다.


감정은 밑바닥으로 밀어내지거나 무시되면

다양한 결과를 일으킨다.

그러한 결과들은 다음과 같다.


GI(미국 병사)의 괴로움, 두통 또는 등 통증과 같은 신체적 증상

식욕, 수면, 기억, 집중, 또는 사회적 철수 같은 문제를 일으키면서 우울증으로 변한다.

에너지를 소모시킨다.

아무 때나 당신이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폭발하거나 터지게 한다.

불안을 더 악화시키며 그리고 또는 공항 발작을 일으킨다.

당신의 관계성과 우정을 피상적으로 유지하며 깊이가 부족하다.

당신을 공허하게 그리고 성취하지 못한 것으로 느끼게 한다.

당신의 삶의 목적과 가치에 대해서 스스로 질문하게 한다.


-「정서적 방치와 공허감의 치유」Dr. Jonice We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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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적 방치는 폭력보다도 더 조용하다.

부모가 밥을 주고 옷을 입혀도,

아이의 감정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면

그 아이는 자신이 무엇을 느끼는지 모르게 된다.

그리고 성인이 되어도, ‘나는 왜 이렇게 비어 있지?’라고 묻는다.


나 역시 감정을 회피하는 습관을 오래 갖고 있었다.

분노가 올라오면 ‘괜찮아’라고 눌렀고,

슬픔이 올라오면 ‘이건 약한 거야’라며 밀어냈다.

하지만 어느 날, 그 감정을 그냥 느끼기로 했다.

그것이 ‘치유의 첫걸음’이었다.

감정을 느끼는 것은 약함이 아니라, 살아 있음을 증명하는 일이었다.


정서적 방치는 공허감을 불러일으키고

자신의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로 만든다.

그 결과는 참혹하다.


이 책은 정서적 방치가 일어나는 부모의 유형과

공허감이 어떤 식으로 구체적으로 삶에 영향을 주는지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스스로의 감정을 읽지 못하는 것은

풍요로운 삶 자체를 불가하게 만든다.


성공을 하려고 그토록 애타게 노력하나

그 곳에 닿을 수 없는 것은

스스로의 감정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인식하는 것으로

훈련을 할 수 있고

그 과정을 통해

자신이 억눌렀던 감정을

자신의 에너지이나 동력으로 통합할 수 있다.


그 과정은 훈련과 연습으로 가능하다.

희망적인 사실은,

그 과정을 겪고 나면

정서적 방치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온전한 자신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결국 감정의 생명으로 돌아가야 한다.
공허를 채우는 길은 더 많은 성취나 관계가 아니라,
나의 감정과 다시 연결되는 일이다.


느낄 수 있다는 건
살아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것만으로도,
삶은 이미 충분히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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