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을 창조하는 생각과 말

동시성은 현실 창조 능력을 탑재했다는 알람이다.

by stephanette

*사진: Unsplash


중학교 때 명절 연휴였다.

가게들이 다 닫은 늦은 밤까지 엄마는 분주하게 음식을 했다.

도마의 칼 소리가 멈추고

엄마는 갑자기 나를 불렀다.

"큰일 났네."

"뭐가?"

"간장이 다 떨어졌네. 아직 열린 가게가 있을까?"

"없을걸."

"고기 재워야 하는데."


그때, 아빠가 퇴근을 하며 엄마를 불렀다.

"여보 택배가 왔는데."

아빠가 들고 들어온 커다란 박스 안에는

들통만한 크기의 간장이 있었다.

엄마는 그걸 보고

"꺄르르르" 하고 터져버렸다.

"이거 봐봐."

엄마에 그 말에 나도 모르게 외쳤다.

"헉 누가 간장을 선물로 보낸 거야?! 대박~~!!"


나는 그런 엄마를 보고 자랐다.

엄마는 종종 웃으면서 말했다.

"하느님은 유머 감각이 있어."라고.

늘 뭔가 필요한 것이 딱 필요한 그 순간에 나타난다.


그리고, 나도

가끔 그런 순간을 경험했다.




우연과 우연이 만나서

삶이 우리에게 끊임없이 말을 건네는 방식이다.

이걸 동시성(Synchronicity)이라고 부른다.

그 진동을 깨닫게 될 때,

부족은 결핍이 아니라 신호가 된다.


필요한 것은 언제나

정확히 필요한 순간에 도착한다.

절묘하게.


동시성을 깨닫게 되면,

현실을 창조하는 생각과 말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그러니, 동시성은

현실 창조 능력을 탑재했다는

우주의 알람과도 같은 것이다.


과거처럼 생각을 하다가는

부정적인 것들이

현생에서 마구 생성되게 될지도 모른다.


그러니, 동시성을 깨닫고 나면

생각과 말을 잘 골라야 한다.

생각은 현실을 창조한다.


그리고 그 생각을 말로 하면

그것은 하나의 주문이 된다.

"이루어져라!"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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