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월의 별 헤는 밤 그리고 luxury 별
Cassina 하나에 추억과
Vitra 하나에 사랑과
Arket 하나에 쓸쓸함과
Cartier 하나에 동경과
BMW 하나에 그리움과
Hermès 하나에 추억과
Bulgari 하나에 사랑과
Rolex 하나에 슬픔과
그리고 또 하나의 luxury에
사랑이 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luxury의 별들을 다 헤는 일은
아마도 평생을 두고도
다 하지 못하리라.
brand 하나에 추억이 있고
brand 하나에 사랑이 있고
brand 하나에 슬픔이 있고
brand 하나에 그리움이 있다.
오늘 밤도 Cartier의 밤하늘 아래
Hermès의 달빛이 흐르고
Vitra chair에 앉은 나는
Rolex의 시간 속을 건너며
Bulgari의 별을 바라본다.
그리고 나는 생각한다.
Cassina 하나의 추억과
BMW 하나의 그리움과
Arket 하나의 사랑이
다시는 내게 돌아오지 않으리라는 것을.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럭셔리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Hermès 속의 브랜드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브랜드를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
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Hermès 하나에 추억과
Bulgari 하나에 사랑과
Cartier 하나에 쓸쓸함과
Cassina 하나에 동경과
Vitra 하나에 시(詩)와
VINCENT VAN DUYSEN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어머님, 나는 브랜드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마디씩 불러봅니다.
소학교 때 책상을 같이 했던 아이들의 이름과
Dior, Prada, Chanel — 이런 이국소녀들의 이름과,
벌써 아기 어머니 된 Louis Vuitton들의 이름과,
가난한 이웃사람들의 이름과,
Hermès, Bulgari, Cartier, Cassina, Vitra,
Rolex, BMW, Montblanc, Rimowa, Loewe,
그리고 Maison Margiela, Bottega Veneta,
이런 이름을 불러 봅니다.
이네들은 너무나 멀리 있습니다.
럭셔리가 아스라이 멀듯이.
어머님,
그리고 당신은 멀리 Arket에 계십니다.
나는 무엇인지 그리워서
이 많은 불빛이 내린 언덕 위에
내 이름자를 써 보고,
흙으로 덮어 버리었습니다.
딴은 밤을 새워 우는 벌레는
부끄러운 브랜드를 슬퍼하는 까닭입니다.
그러나 겨울이 지나고 나의 Hermès에도 봄이 오면,
무덤 위에 파란 잔디가 피어나듯이
내 이름자 묻힌 언덕 위에도
자랑처럼 풀이 무성할 게외다.
딴은 새벽배송 오는 까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