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고 사랑하는 삶이란

고통은 어떻게 격렬한 생의 환희로 변화하는가

by stephanette

*사진: Unsplash


죽음을 외면하고 살아왔다는 걸,

나는 그 일을 겪고 나서야 알았다.


내 삶이 무너졌던 그 사건은

처음엔 고통으로 다가와

결국엔 생의 가장 격렬한 환희로 변했다.


그 전에도 종종 그런 글을 읽었다.

죽음을 생각하며 살아가는 사람은

삶을 더 깊이 감사하게 된다고.

하지만 나는 그게 무슨 의미인지 알지 못했다.


이제

세상이 조금 더 선명해졌다.

가끔은 눈을 비비고 다시 바라본다.

모든 것이 너무나 또렷하게 살아 있어서

그 생생함에 놀란다.


매 순간이 감사함으로 차오른다.

그저 존재한다는 이유로,

내 앞의 모든 것이

사실은 보석 같은 선물이라는 걸

체득했다.


나는 이 단순한 진리를

고통의 심연 속에서 비로소 깨달았다.


죽음을 인정한다는 건,

삶을 절실히 느낀다는 뜻이었다.

그러니 나는 오늘도,

감사와 풍요 속에서

이 찬란한 생을 누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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