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홀경의 경험을 글로 쓰면서
*사진: Unsplash
갑자기 지나간 기억들이 파노라마처럼
하루 종일 내 주변을 맴돈다.
어째서인지는 모른다.
다만 그럴 때인가 보다 생각한다.
그래서 내 몸을 빌려 나의 잠자고 있던 무의식은 글을 쓴다.
메주고리에를 다녀올 즈음에
나는 이 모든 경험들을 무의식의 한 작은 서랍에 넣고 잠갔다.
현생을 살아야 한다는 의무감은 버릴 수 없었으니까.
가끔 그 서랍은 흔들렸고 자신의 존재를 나에게 알렸다.
그러나 나는 책임감이나 의무감으로
그 진동을 외면했었다.
이런 경험은 현생과는 완전히 괴리된 것이라 생각했다.
이원론의 일종인가.
이제는 통합의 가능성에 대해 생각한다.
그러니, 때에 맞게 적절한 기억들은 나를 통해 세상으로 나온다.
어디로 갈지는 알 수 없지만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은 알고 있다.
모든 것은 다
매우 적합한 때에
적절한 방식으로
우리에게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