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터시(ekstasis)의 경험-프롤로그

황홀경의 경험을 글로 쓰면서

by stephanette

*사진: Unsplash


갑자기 지나간 기억들이 파노라마처럼

하루 종일 내 주변을 맴돈다.

어째서인지는 모른다.

다만 그럴 때인가 보다 생각한다.

그래서 내 몸을 빌려 나의 잠자고 있던 무의식은 글을 쓴다.


메주고리에를 다녀올 즈음에

나는 이 모든 경험들을 무의식의 한 작은 서랍에 넣고 잠갔다.

현생을 살아야 한다는 의무감은 버릴 수 없었으니까.

가끔 그 서랍은 흔들렸고 자신의 존재를 나에게 알렸다.

그러나 나는 책임감이나 의무감으로

그 진동을 외면했었다.


이런 경험은 현생과는 완전히 괴리된 것이라 생각했다.

이원론의 일종인가.

이제는 통합의 가능성에 대해 생각한다.

그러니, 때에 맞게 적절한 기억들은 나를 통해 세상으로 나온다.

어디로 갈지는 알 수 없지만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은 알고 있다.



모든 것은 다
매우 적합한 때에
적절한 방식으로
우리에게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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