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하늘을 올려다보며
*사진: Unsplash
살을 에이는 추위
심장이 조여드는.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면
한없이 맑고 투명하다.
차가운 북풍이
하늘의 흐림을
모두 쓸어낼 만큼
거세게 불어댄다.
그러니,
고통이나 상실도
그다지 나쁜 것은 아니다.
고통으로 정화된
마음은
그렇게
하늘에 걸린다.
투명하게.
무의식과 의식의 경계에 서서 내면을 지켜보며 영혼의 지도를 그려가는 사람입니다. 글이라는 리추얼을 통해 말이 되지 못한 감정에 이름을 붙이며 길을 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