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이 지나간 자리는 어떨까?

겨울의 하늘을 올려다보며

by stephanette

*사진: Unsplash


살을 에이는 추위

심장이 조여드는.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면

한없이 맑고 투명하다.


차가운 북풍이

하늘의 흐림을

모두 쓸어낼 만큼

거세게 불어댄다.


그러니,

고통이나 상실도

그다지 나쁜 것은 아니다.


고통으로 정화된

마음은

그렇게

하늘에 걸린다.


투명하게.



keyword
작가의 이전글후회 없는 결정을 하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