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위니컷
*사진: Unsplash
거짓자기에서 벗어날 때 반드시 겪는 공포
도널드 위니컷의 관점에서 말하면,
이 공포는 병리 신호가 아니라 회복 신호이다.
이 공포의 정체
“이제 더 이상 맞춰주지 않으면, 나는 버려질지도 모른다”
“아무도 필요로 하지 않으면, 나는 텅 빈 존재 아닐까”
“아무 역할도 하지 않는 나는 가치가 없지 않을까”
위니컷은 이 상태를 이렇게 표현했어.
“환자는 붕괴를 두려워하지만,
실제로는 과거에 이미 붕괴를 겪었다.”
즉,
지금 느끼는 공포는 새로운 붕괴가 아니라
예전에 ‘못 느끼고 지나간 붕괴’가
이제서야 감각으로 올라오는 것이다.
그래서 이 공포는,
이유 없이 찾아오고
특정 사람 때문도 아니고
삶 전체가 공허해진 것처럼 느껴진다.
이는
참자기가 처음으로 숨을 쉬기 시작할 때 오는 진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