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런 노래

You're Beautiful, James Blunt

by stephanette

이 곡은 대중이 알고 있는 표면적 로맨스와는

실제 창작 배경이 꽤 다르게 알려져 있다.


아름다운 그녀의 곁에

있지 못하는 남자의 애절한 사랑노래 같으나

사실, 곡 내용으로는

도무지 추측하기 어려운 이야기가 있는 곡이다.


런던 지하철에서

다른 남자와 함께 있는 옛 연인을 보고

자신이 약에 취한 상태에서 쓴 곡이다.

로맨틱하게 소비되지만 실은 좀 creepy하다고 직접 말했었다.


너는 아름답다라는 찬미처럼 들리는 순정 러브송의 이미지는

실제로는 소유할 수 없는 상대를 한순간 보고 거기에 강하게 매달리는 시선이다.

그래서 아름답고도 어딘가 불편하다.

상실과 집착, 환상과 스침의 과장이 섞여 있는

이 곡의 정조는

묘하게 불안정해지는 느낌이 있다.


사랑의 노래처럼 들리지만

실제로는 한순간의 스침을

영원처럼 부풀린 취한 사람의 노래.


상실과 집착 끝의 낭만화된 파국.


낡은 신발을 가지런히 벗어놓고

절벽 아래로 뛰어내리는

뮤직 비디오의 영상이

묘하게 이 곡의 정조와 어울린다.



https://youtu.be/oofSnsGkops?si=ASCP5mbjl8RGoT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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