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로 변신
사랑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귀찮고 피곤하다.
멍청하게 고백하고
혼자 남겨지는 자신을 보는 건 그리 즐거운 일이 아니다.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않은
어린 내가 등장
그 아이가
어떤 행동을 할지는 도무지 알 수 없다
꽁냥꽁냥일지
도망일지
엉엉 울어버릴지
어쨌거나
그저 봐줄만하고
그럼에도 귀엽고 명랑하고 발랄하다면
상대와 결이 잘 맞다는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