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운기-운이 교차하는 시기를 통과하는 나의 스토리텔링
영혼에 불이 붙어서
화르르 타고 나서
그 불을 꺼트리지 않고
자신 안에서 작은 별처럼 지켜가는 사람만이
진짜 자신의 길을 걸을 수 있다.
그 별을 손에 쥐고
성숙하고 완성된 모습으로
영성의 여정을 떠날 수 있다.
글을 쓰고
울고
사랑하고
버티고
그 속에서
자신의 우아함을 잃지 않고
스스로를 안아주고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것
상처와
빛과
무의식과
집착을 모두 끌어올려서 보고
가장 깊은 곳에서 깨우는 불
지금의 내가 스스로 '나'이기 위해서 있었던 고통스러운 시간이라고
재작년부터 시작된 '어둔밤'에 대한 나의 스토리텔링이다.